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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N THE RECORD Jul 10. 2019

#57. '시작'하는 교육자를 위한
9가지

2019년 7월 10일. 온더레코드 weekly


ON THE RECORD weekly #57


9개의 '시작'

이번 주, 시작하는 교육자를 위한 9개의 글


(출처 : Mas Subramanian)

2009년 발견된 새로운 색 '인망블루'는 코발트 블루에 이어 200년 만에 발견된 새로운 파랑색입니다. 과학자들의 실험에서 우연히 발견한 이 색은 구현이 불가능하다고 했던 쨍한 파란색을 독성물질 없이 구현할 수 있고 고온에서 생산해 제품의 안정성도 높다고 합니다. 신소재를 기대하고 '시작'한 실험에서 200년만의 발견을 한 것처럼 여러분의 '시작'엔 어떤 결과가 기다리고 있을까요?

이번 주에 만난 9개의 '시작'을 담은 글을 모았습니다. 그 끝엔 의미있는 경험의 시작점을 만드는 장지혁 선생님의 인터뷰를 함께 싣습니다.

온더레코드에서
황혜지 드림



#01. 좋아하는 것으로 '시작'하기 
“하고 싶은 일은 불쑥, 늦은 밤 침대에 누웠을 때 떠오릅니다. 혹은 자신이 좋아하는 공간에서 흥미로운 작품을 만났을 때 나타납니다. 바로 그 순간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 꿈이룸학교 뉴스레터 #2 좋아하는 일로 시작하는 배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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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다시 '시작'하는 방법
"어떤 분야에서든 10년 이상 일하면 어느새 길을 잃는다. 정체됐다고 느낀다면 공부가 가장 좋은 타개책이다. 책을 읽고, 논문을 쓰고, 다른 분야를 경험한 사람들과 대화하며 나를 객관화하다 보면 그동안 성과가 나오지 않았던 본질적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집에서 혼자 책 읽는 것이 공부가 아니다. 대학원에 가거나, 유학을 떠나라. 그동안 퍼내어 쓴 만큼 자신을 채우지 않으면 반드시 정체기가 온다."
-북저널리즘 뉴스레터 - 새터데이 에디션 112호 ”참모의 일하는 법” 이진수 보좌관 인터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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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월간 윤종신의 ‘시작'을 기억하는 사람들
"그들에게 배워서 나는 윤종신 음악을 한다. 그들에게 배워서 그들과 같은 음악을 하면 못나고 부끄러운 게 맞지만 난 내것을 만들어서 하고 있지 않나. ‘월간 윤종신’을 3년쯤 하고 나니까 해철이형이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월간 윤종신에 감동했다’고, ‘그거 시작한 거 잘한 거다’라고 왔다.(그는 지금도 신해철과 주고받은 문자를 모두 보관하고 있다.) 뒤에 ‘나도 비슷한 거 생각했었는데 니가 하니까 기분 잡쳐서 안 하련다’고 하더라.(웃음)”
- 경향신문 '윤종신이 들려 줄 이방인의 노래 "미루고 미루다 이제 떠납니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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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탐험의 ‘시작’은 설거지 통에서
"이국적인 장소를 배경으로 대단한 장면을 찍는 사진작가들과 달리 버튼은 자신의 삶에서 흥미를 끄는 대상을 찾아 동네 주변에서 작업을 한다. (...) 버튼의 작품은 일상생활에서도 관찰할 수 있는 멋진 대상이 있다는 사실을 증명해준다. 심지어 더러운 접시에서도 말이다."
- 온더레코드 브런치 글 ‘자세히 보면 보이는 것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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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시작’을 위한 종말
"지난 150년간 기업, 학교 등 조직은 ‘평균’이라는 개념을 사용해 개인을 평가하고 시스템을 설계했습니다. 평균주의의 선봉장은 ‘평균의 인간이 이상적’이라던 케틀러, ‘인간은 등급으로 유형화 할 수 있다’던 골턴, ‘표준화된 시스템’을 전 산업계에 전파시킨 테일러, 공교육에 테일러리즘을 적용한 손다이크 등이 있었죠. (...) 토드 로즈는 대안으로 학위 중심이 아닌 세분화된 자격증 중심의 교육 과정과, 학생들이 속도와 커리큘럼을 자율적으로 선택하도록 만드는 방안을 제시합니다."
- 아웃스탠딩 기사 ‘평균에 맞추면 아무에게도 맞지 않는 이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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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크리에이터의 ‘시작’
"‘박막례 할머니’ 채널의 콘텐츠는 젊은 시절 내내 고생만 하다 71세에 유튜버가 되고 새로운 세상을 만난 여성의 도전기인 동시에, 김유라라는 30대 여성 콘텐츠 크리에이터의 성장기이기도 하다. 자신이 기획한 콘텐츠가 할머니와 잘 맞지 않을 경우 미련 없이 폐기하거나, 할머니가 원하지 않으면 절대 촬영을 진행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는 일부에서 주장하듯 (당연하게도) 그가 할머니를 ‘아무것도 모르고 수동적으로 손녀가 시키는 대로 하는 노인’쯤으로 여기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 IZE ‘김유라 PD라는 콘텐츠 크리에이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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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소설을 ‘시작'하는 장면에 필요한 열가지
"2. 표면적 갈등 
계기적 사건이 직접적인 원인이 되어 생긴다. 주인공이 행동하게 하고 앞으로 더 깊은 갈등이 서서히 밝혀지는 과정에 시동을 건다. 더 큰 갈등으로 진화해서 다른 많은 문제를 낳는다. 뒤이어 나올 갈등들은 표면적 갈등에서 유기적으로 파생되어야 하고, 근본적 갈등과 단단히 연결되어야 한다."
- 소설쓰기의 모든 것 브런치 글 ‘첫 장면에 꼭 필요한 열가지 재료’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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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협상의 ‘시작’
"하지만 뜻밖에도 마윈이 손정의의 투자 제안을 거절했다. 알리바바가 필요로 하는 금액은 그렇게 많지 않으며 현실적으로 2000만 달러(한화 약 225억 원)로도 충분하다는 이유였다. 당시 마윈은 손정의와의 관계를 더욱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었다. 첫 번째 계약에서 상대방에게 투자금을 조금 더 얻어 내려고 욕심부리지 않아도, 서로 신뢰가 쌓이면 향후에 더 좋은 관계로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마윈과 손정의의 역사적인 투자 계약이 체결되었고, 이를 계기로 둘 사이에는 돈독한 신뢰가 형성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소프트뱅크의 투자로 알리바바는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무섭게 성장할 수 있는 추진력을 얻었다."
- 퍼블리 ‘협상을 위한 마인드셋’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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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의미있는 경험의 '시작'
나는 의미있는 경험을 만드는 선생님입니다.

"인터뷰 후 지난 학교에서의 시간을 떠올렸습니다. 수많은 시간 동안 들었던 수업들은 과연 어떤 의미의 배움이었을까요? 일일이 생각하고 배웠던 것은 아닌 데다 특별한 것이 떠오르진 않았습니다. 다만, 삶에서 선택의 순간에 지난 배움들이 때론 점수로, 말로, 잔기술로 증명해준 덕에 사회에서 제 몫을 찾아 일하고 있다는 것이 유일한 위로였죠. 하지만 이젠 결과의 허울을 떠나 안심이 됩니다. 세상이 바뀌어도 사람들은 대화하고, 꼭 필요한 배움이 있다고요. 의미 있는 경험도, 제대로 된 프로젝트도 모두 기본에서 시작한다는 걸 같이 기억하고 싶습니다." 
- 나는 선생님입니다(2) 인터뷰 노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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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수요일 온더레코드의 뉴스레터가 새로운 배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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