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ON THE RECORD Jan 15. 2020

배움의 환경이 만드는 성장

2019-2020 4th 배움장터의 기록. I랩의 배움과 만든 사람들

2019-2020 거꾸로캠퍼스의 배움을 정리하는 배움장터가 열렸습니다. 거꾸로캠퍼스 학생들은 모듈 단위로 교과 학습 영역 밖의 배우고 싶은 전문 분야를 찾아 도시 곳곳에 위치한 메이킹(M랩), 데이터 사이언스(D랩), 소셜임팩트(I랩)를 배울 수 있는 알파랩을 경유하며 배우고 있습니다. 학생의 프로젝트와 각 랩의 다른 배움이 만나 재미있는 접근과 솔루션이 인상 깊었습니다. 특히 이번 배움장터에서는 루트임팩트와의 협업으로 기존과 다른 방법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들이 함께 일하고 성장하는 코워킹 커뮤니티 스페이스, 헤이그라운드에서 새로 시작한 I랩에 집중했습니다. 다른 랩에서의 배움과의 차이를 세 팀의 발표로 들어보고, I랩을 만든 두 분을 만나 인터뷰하며 다각도에서 살펴본 기록을 여러분과 공유합니다.


배움의 환경이 만드는 성장

I랩은 사회문제를 기업으로 해결하면서 기업가 정신을 배양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첫 파일럿이었던 만큼 거꾸로캠퍼스에서 팀을 이뤄 ‘노인’ ‘시각장애’ ‘한복’을 주제로 사회문제를 발견하고 솔루션을 냈던 ‘노불레스’ ‘빅파이’ ‘H:SOK’ 세 팀이 선정되어 I랩에서 한 모듈을 보냈습니다. 창업을 앞둔 프로토타입 과정까지 꼼꼼히 경험했죠. 지난 배움장터에서도 눈여겨보던 팀들이었고 시각화를 배우는 V랩 이후엔 디자인 언어를 사용해 설득력을 높였고, 데이터 사이언스를 배우는 D랩 이후엔 주장에 데이터 근거의 힘이 실렸습니다. 그리고 M랩 이후엔 3D 프린터를 이용한 프로토타입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I랩을 다녀온 후 교육적 도구로서의 프로젝트를 넘어 기업의 언어로 빈틈없이 솔루션에 이르는 과정이 채워져 설득력을 높였습니다. 이전엔 프로젝트 과정에서 얻은 배움과 성장의 포인트를 묻던 청중들도 자연스럽게 사업에 대한 질문과 피드백을 주고받을 정도로요. 각 팀의 프로젝트를 온더레코드 매니저들이 직접 살펴봤습니다.


어떻게 노인의 편한 보행을 위해 필요한 보행기의 선순환을 만들 수 있을까?

노불레스는 ‘노인’을 주제로 노인을 위한 디지털 리터러시 등 다양한 문제를 인공지능이나 대화 프로그램을 솔루션으로 제시하며 관심사를 이어온 팀입니다. 솔루션을 냈던 다른 두 팀과 달리 ‘노인’이라는 큰 주제는 같지만 새로 문제를 정의하는 것부터 과정을 밟아야 했습니다. 노인의 20%가 보행에 불편함을 겪는데 비해 20만 원 이상으로 책정된 비싼 보행기를 모두가 가질 수 없다는 데이터에서 문제점을 찾고, 유모차가 중고로 매매되지 않으면 버려지는데 대형 플라스틱 쓰레기가 된다는 점에서 솔루션의 첫 단계를 내디뎠습니다. 보행기를 낮은 가격에 필요한 노인분들께 제공하기 위한 비즈니스 모델로 맘 커뮤니티에서 버리는 유모차를 기부받고 수리 전문가와 협업해 1대 당 5만 원의 가격으로 보행기로 개조해 전달합니다. 개조 비용 또한 기부 또는 펀딩을 받아 충당합니다. 헤이그라운드에서의 팝업스토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투명성과 전문성이라는 기부자의 니즈를 확인한 후 협업하는 생활의 달인 수리 전문가를 전면에 내세우고, 투명하게 소식을 전할 뉴스레터와 카드 뉴스를 기획했습니다. 노블레스의 실험이 이어진다면 어디로 향할까요? 그 방법이 무엇이든 모든 노인이 질 높은 보행을 하고, 버려지는 플라스틱을 줄여 환경보호까지 이르는 기대하는 임팩트로 가는 길일 거예요. (황혜지 매니저)



시각장애인도 편하게 스스로 현금을 거래할 수 없을까?

이번 배움 장터에서 빅파이는 시각장애인들이 현금 거래상황에서 겪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발명품 ‘지분이’를 발표했습니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지폐 자체에도 점자 표시가 있기는 하지만, 빅파이 팀의 인터뷰에 따르면 점자가 잘 느껴지지 않아 활용이 어렵다고 합니다. ‘스스로 지폐를 분류할 수 있는 지폐 분류기’를 만들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빅파이 팀의 발표를 듣기 전 제가 상상한 지폐 분류기의 모습은 전선이 복잡하게 연결된 기계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런데 빅파이 팀의 책상에 놓여있는 것은 기계라기보다는 ‘도구’에 가까웠습니다. 빅파이팀이 발명한 지폐 분류기 ‘지분이’는 각 지폐(1000원, 5000원, 10000원)의 세로 길이가 각각 6mm씩 차이가 남을 이용한 것으로 세부 디자인은 아직 완성되지 않았지만 빅파이팀은 서울 맹학교를 찾아가 시안을 보여드리고 관련 커뮤니티에서 조언을 구하는 등 ‘지분이’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피드백을 수용했습니다. 또 이번 모듈 동안 I랩에서 공부한 빅파이팀은 I랩에서 배운 고객 페르소나, KPI 지표 선정 그리고 임팩트 체인 등의 개념을 활용하여 사용자에 대한 구체적 이해도를 높이고 최종 목표 수치를 정하며 프로젝트가 최종적으로 사회에 미칠 영향을 예측하는 등 배운 내용을 적극 활용했습니다. ‘시각장애인들의 동등한 경제생활을 위한 발명’이라는 가치 중심적 프로젝트에 I랩에서 배운 다양한 개념을 적용하여 ‘지분이’의 상품가치와 현실적인  목표 수익 등을 구체적으로 설정한 점이 인상적인 팀이었습니다. (장혜수 인턴)



광장시장의 한복거리를 활성화할 방법을 찾아서

H:SOK은 광장시장 한복거리를 활성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팀입니다. 지난봄부터 기획자 겸 대표 양갱, 디자이너 다다, 개발자 마늘이 한 팀을 이뤄 한복 가게와 고객을 연결하는 플랫폼 앱 개발과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하기 위한 잡지 발간 등 다양한 방식으로 문제 해결을 접근하고 있습니다.

최근 모든 팀원이 I랩에서 배우며 프로젝트를 보다 실현 가능성 있게 발전시킬 수 있었는데요. 고객 페르소나를 통해 타깃 고객인 광장시장 상인과 20~30대 예비 신혼부부의 필요와 서로 충족될 수 있는 부분을 찾고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를 그리며 개발 중인 앱 '한 땀'이 어떤 장점을 어필하면 좋을지 부족한 부분은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I랩에서 얻은 가장 큰 배움은 "결국 중요한 것은 고객"이라고 말합니다. 철저하게 고객을 관찰하고 보여주는 반응을 지표 삼아 의사결정을 내리고 서비스에 반영하는 게 사업을 지속하는 방법이자 가치 있는 서비스로 거듭날 수 있는 것을 배웠다고요. 그 어떤 랩보다 힘들었지만, 그만큼 배운 게 많았고 끝을 보고 싶다는 H:SOK이 어떤 변화를 가져올 기대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어쩌면 거캠에서 1호 스타트업이 탄생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문숙희 매니저)




“협업 : 공유하고 질문하라 ” : 홍원주 거꾸로캠퍼스 교사  & 박영은 루트임팩트 Learn 프로그램 디렉터


I랩에서는 각자 어떤 역할을 하셨나요?


영은님 : 처음 I랩을 기획했던 거꾸로캠퍼스와 만나며 I랩의 그림에 대해 이야기를 듣고 어떤 것을 어떻게 배울 것인가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또 함께 논의하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I랩이 이루어질 공간 준비뿐만 아니라 계약과 예산 관련 사항도 챙겼습니다. 수업 커리큘럼 중에 소셜벤처 대표님이나 루트임팩트의 다른 구성원이 필요한 세션에 해당하는 분을 초대하고 I랩 학생들과의 만남을 준비하는 과정을 도왔습니다. 매일 I랩에서 학생을 만나며 원주님과 함께했습니다.


원주님 : 거꾸로캠퍼스에서는 루트임팩트에서 설계한 교육과정 이외에 학교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함께 놀기, 오리엔테이션, 배움 준비기간, 배움장터기간에 대한 정보 정도만 공유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I랩에서는 학생들과 수업을 같이 들으며 교육과정을 흡수했습니다. 오전 수업이 끝나고 전문가가 없는 오후 과제 시간을 돕기 위한 학습은 필요하거든요. 처음 I랩에 오면서 교사는 학생들이 이 곳에서만 얻을 수 있는 배움의 교육과정을 가장 잘 학습할 수 있게 도와주는 사람이 되는 것을, 첫 모듈에 선발된 팀 프로젝트의 솔루션이 어느 정도 나와있는 학생이 창업을 위한 서비스 론칭 전 단계를 경험하는 것을 목표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문제를 정의하고 고객을 이해하는 것부터 다시 시작하는 I랩의 배움보다는 이미 나온 솔루션에 집중하더라고요. 거꾸로캠퍼스의 교육목표는 알파랩의 교육과정을 학습하고 언제든지 자기 프로젝트에 활용할 수 있는 것이기에 배움의 과정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와 수업을 분리해서 생각하고 팀에 필요한 것을 잘 채울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아침마다 영은님과 세부내용을 공유하고 조정하면서 정보를 나누었습니다.



협업을 시작하며 어떤 점을 기대하셨고, 지금은 어느 단계까지 왔다고 생각하시나요?


원주님 : 기업가 정신을 역량으로 접근했었어요. 하지만 정작 창업은 경험의 차이가 큽니다. 아이들이 나가서 창업하고 결과를 전시하기보단 기업가정신을 기르는 경험한다는 사실을 중요시했습니다. I랩에서 공부한 학생들은 공통적으로 이전엔 생각하지 못했던 걸 이번엔 해냈다고 표현해요. 루트임팩트에서 전문가의 객관적인 시선으로 디테일을 짚어준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거꾸로캠퍼스에서는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하다 보니 교사가 학생마다 코칭도 다르고 스스로 해나갈 수 있도록 기다려주면서 조언을 조절하게 됩니다. 문제 해결 프로젝트인 사최수프에서도 액션을 위해 차근차근 완벽하게 준비하는데 힘썼거든요. 하지만 I랩에서는 어쨌든 해내야 하는 다른 성격의 업무들이 있었어요. 때에 맞춰 제안서를 쓰고, 마케팅을 하고, 직접 컨택하고, 찾아가 명함이라도 받아야 하죠. 사실 실제 세상에선 이런 방식으로 일이 될 겁니다. 어떻게 될지도 모르고 끝까지 다 준비해서 출시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아마 계속 테스트하면서 나아가겠죠? 그래서 오히려 모든 단계를 완벽하게 하지 않아도 끝까지 해보는 경험도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이번엔 학생이 그 모든 경험을 해냈고요. 언젠가 가능하다면 각각의 프로젝트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보고 의견을 더해주면 좋겠어요. 과연 어떤 피드백을 주실지 궁금해지거든요.


영은님 : 청소년들과 거꾸로캠퍼스에 대해 더 잘 알고 싶었어요. 어떤 친구들이 올지 몰랐지만, I랩에 오는 친구들과 친해지고 싶다는 기대도 있었고요. 배움장터에서 친구들이 멋지게 날아오른 모습에 감동받고 이제는 다시 앞으로의 I랩에 대해 논의하고 있습니다. 루트임팩트에서는 우리가 만드는 임팩트가 '주류에 영향을 주는' '주류화'라는 이야기를 하는데, 실험을 지속한다면 더 이상의 장기적인 실험이 아닌 하나의 흐름이자 선택지로 사회에서 자리를 잡은 것이겠죠. 거꾸로캠퍼스와 I랩을 함께 하는 것이 ‘주류화’ 단계까지 가기 위해서는 개인에 대한 의존도를 줄일 수 있어야 합니다. 원주님이나 제가 아니라 다른 누가 하더라도 질이 같은 경험을 학생들에게 제공해줄 수 있도록 커리큘럼이나 운영에 대한 여러 가지를 세세하게 설계하고 매뉴얼로 만들고 또 공유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기대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이번 모듈에서 특별히 집중했던 것이 있나요?


영은님 : 보통 이야기하는 '창업 교육'이나 '프로젝트 교육'에서는 루트임팩트도, 저 개인도 앞선 다양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경험을 그대로 가져오고 싶지는 않았어요. I랩이 거꾸로캠퍼스의 다른 랩들과 함께 큰 그림을 만들 수 있는 하나의 좋은 퍼즐 조각 혹은 여러 가지 도구가 담긴 상자 중에서 다른 랩과 함께 잘 사용될 수 있는 도구가 되길 바랐습니다. 감사하게도 다른 랩에 참관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직접 가보기도 하고, 커리큘럼도 살펴보고, 배움장터도 열심히 관찰했습니다. 거꾸로캠퍼스와의 사전 논의에서 나온 한 마디 한 마디도 정말 많이 고민했고요. 실제 운영을 하는 단계에서는 학생을 많이 관찰하고, 피드백도 많이 청취하려고 했어요. 이 부분에서 원주님과 이야기를 나누면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이번 I랩은 처음이자 파일럿인 만큼 참여한 학생에게 최고의 경험을 주고 싶었어요. 시행착오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최고를 위해 최선을 다 하는 과정에서의 시행착오여야 배움이 있는 거니까요. 그래서 매일 고민하고 매일 공부했습니다. 해보면서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모든 것에 한 번씩 의심하고 비판적으로 보면서 너무 빨리 판단을 내리지 않으려고 노력하면서요. 커리큘럼이나 개별 세션의 운영 방식은 유연하게 하려고 했고, 실제 후반부에는 커리큘럼을 계획 대비 많이 바꾸기도 했어요.


원주님 : I랩은 개인학습+개인과제로 주로 이루어져 있어서 팀으로 배우는데 익숙한 거꾸로캠퍼스 학생들이 어려워하기도 했죠. 학생과 이야기하면서 조율하고 또 상황을 듣고 이해하려고 했습니다. 교육자마다 교육방법은 다르고, 짧은 시간 안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개인 학습 방법이 더 효율적이거나 꼭 필요할 때가 있어서 좋고 나쁘고를 따질 수 없다고 알려주기도 했어요. 그러면 학생은 다 해요. 오히려 각자의 생각차를 정확히 파악하고 좁혀나가기도 하거든요. 변화를 원하는 메시지 일수도 있지만 때로는 힘듬에 공감해주고 들어주기를 바라는 메시지이기도 하거든요. 교실에서 학생의 성향과 고민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으로 상황을 늘 체크하고 고민을 들어줍니다. 제가 답을 줄 수는 없어요.



협업을 준비하는 기관/기업 또는 학교/교육자에게 조언을 남긴다면요?


원주님 : 교사로서 많이 배우고 시야를 넓히며 성장할 거예요. 첫째, 전문가가 있는 환경에서 학생이 어떻게 더 잘 배울 수 있을지 고민하고 이야기를 들어주는 티 나지 않는 밀접함이 필요합니다.  둘째, 가르친다는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그렇다고 그저 코디네이터도 아니에요. 같이 배워가는 학습자이자 학생이 필요로 할 때 도와주는 조력자입니다. 셋째, 전문가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세요. 전문자는 학생을 한 명 한 명 살피는 것이 목표는 아닙니다. 이때 교사가 학생이 어떤 상태인지를 공유해주세요. “이게 맞나요? 이 단계에서는 이걸 하는 게 맞을까요?” 애들이 이걸 하고 있는 게 맞을까요?”라고 생각을 여쭈어보고 늘 확인하고요. 교사의 코칭이 맞는지 확인하고 반대로 전문가는 멘토링에 부족한 부분이 있는지 입장을 확인합니다.  전문가도 커리큘럼을 바로 학생마다 다르게 적용할 수 없을 때 이 수업의 방향이 맞는지에 대한 판단이 필요하기도 하거든요. 넷째, 환경의 다름을 인정해야 합니다. 학교에서 처럼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찾고 룰을 만들기보다는 서로의 룰을 공유하고 결정할 수 있는 선을 조율해야 합니다. 그래서 열린 마음으로 협업하는 게 더더욱 중요합니다. 대화에 다 담겨 있으니까요.


영은님 : 사실 이번 케이스를 기관/기업과 학교/교육자의 협업이라고 보기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루트임팩트의 이번 사업을 맡은 팀도 '교육'에 더 가까운 포지션이거든요. 어쩌면 저희는 리얼월드(Real-World) 혹은 기관/기업과 학교 사이의 리에종(liaison)이나 촉매 역할을 하면서 동시에 교육자로서 기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중간 조직 혹은 통역자나 매개자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양쪽의 니즈도 다르지만 사용하는 언어와 문화도 다르기 때문에, 양쪽을 모두 이해하고 연결하려는 '니즈'를 가진 주체가 있을 경우 더 매끄러운 협업이 가능하겠죠. 어쩌면 거꾸로캠퍼스가 아니라 다른 학교들이라면 더 그럴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루트임팩트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하려고 하는 일도 비슷합니다. 그래서 기관/기업/사회와 더 연결하고 싶은 학교나 교육자들이 있다면 언제든 만나 뵙고 싶습니다.


글&인터뷰. C Program 러닝랩 매니저 황혜지


매거진의 이전글 학생의, 학생에 의한, 학생을 위한 조직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