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ON THE RECORD Apr 03. 2019

#13.여러분은 얼마만큼의 숫자를 인식할 수 있나요?

2018년 8월 21일. 온더레코드 weekly


여러분은 얼마만큼의 숫자를 인지할 수 있나요? 뉴스에서는 몇 조의 예산, 몇 천 억 개의 생산량, 10초에 몇 십 억 개씩 버려지는 쓰레기에 대한 이야기를 쉽게 듣지만, 정작 한 사람이 인식할 수 있는 숫자는 수 천 정도라고 합니다. 행동을 이끄는 숫자의 범위는 고작 가족의 구성원 숫자인 1에서 4정도죠. 쉽게 이해했다고 생각했던 뉴스의 숫자 규모가 실제로는 얼마만큼인지 느끼지 못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그 숫자를 인식하지 못한다면 실제 문제를 잘 알고 있는 것일까요?
                 

“느낌을 갖지 못한다면 단절과 분리가 생깁니다. 전 지구적으로 이 단절이 큰 문제입니다. 세상은 너무나 크고 복잡한데 우리는 계속 단절되고 분리됩니다. 연결을 위한 가장 파워풀한 방법은 예술이라고 생각합니다.” - 크리스 조던. 사진작가


 지난 일요일 부산에서 열린 인디고 유스북페어에서 만난 사진작가 크리스 조던은 플라스틱 쓰레기를 쫒다 태평양 한 가운데에 있는 알바트로스라는 새의 섬에 도착합니다. 매 순간 알바트로스가 태어나지만 또 매 순간 플라스틱 쓰레기를 먹고 죽음을 맞이하는 곳. 크리스 조던은 그 곳에서 ‘이건 당신의 잘못입니다.’라고 문제를 따지기 보다는 우리는 어디에 서있는지를 이야기 합니다.


“문제가 마치 저 멀리 있는 것으로 인식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문제를 생각하는 또 다른 방법은 내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문제가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것이라고 생각해보는 것입니다. 먼 문제의 뿌리를 거슬러보면 내 의식 안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사실을 깨닫는 것이 가장 희망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의식은 한 순간에 바꿀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이번 주 뉴스레터는 먼 문제를 내 안으로 가져와 해결하고 있는 사람들의 소식을 전합니다. 지구를 탐사하는 젊은 연구자들의 이야기와 이 세상의 모든 아이들을 위한 교육 앱을 만드는 에누마입니다.


뉴스레터 웹에서 보기


ON THE RECORD pick
온더레코드가 이번 주 눈여겨 본 것들


[지구를 위한 과학] WildToon #2 꾸룩새 연구소로 놀러오세요!

"제비는 사람이 살지 않는 폐가에는 살지 않는다고 해서 전국 8도를 돌며 폐가만 찾아다닌 적도 있어요. 그 결과 114개 폐가 중 단 두 곳에서만 제비가 번식하는 것을 확인했어요. 바로 제비가 폐가를 의도적으로 선택하지 않았다고 해석할 수 있는 수치였어요."

-
어린이 과학동아와 함께 하는 '지구를 위한 과학 2018'은 우리나라 기초과학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젊은 연구자들을 지원하고, 그들의 연구를 다음세대와 함께 공유하는 프로젝트입니다. 1회 남방돌고래 연구팀 이야기에 이어 2화는 제비를 연구하는 정다미 연구원의 이야기를 웹툰으로 만나보세요. 이어보기


지식채널 e - 모두를 위한 게임

"그런데 이건 장애아를 위한 공부 앱처럼 안 생겼는데요?"..."그런 앱은 어떻게 생겨야 하는데요?"

-
토도스쿨, 토도 텔링 타임, 토도 넘버 매트릭스, 키드 인 스토리의 앱을 만든 에누마는 모든 아이를 위한 게임과 교육을 만들고 있습니다. 에누마의 시작부터 일의 방식과 사람에 대한 이야기가 지식채널e에 소개되었습니다. 이어보기



ON THE RECORD news
온더레코드의 소식


나는 혁신농부인 것일까?

"나는 1만 시간의 법칙이 의미가 없다는 얘기를 하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1만 시간의 법칙을 따를 수 있는 환경이 주어지지 않는 세대의 전문성은 어떻게 길러져야 할지에 대해 얘기해보자는 얘기인 것이다. 단군 이래 가장 공부를 많이 했지만 부모보다 가난한 첫 세대, 정규직보다 비정규직이 더 많은 세대, 매일 20대 청년 실업률이 경신되는 세대, 경력있는 신입들이 먼저 일자리를 얻기 때문에 훈습의 시간이 줄어드는 세대인 우리는 1만 시간을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분절되는 일 서사의 중심에 어떤 상황에서도 분절되지 않을 ‘나’를 놓고, 그 맥락을 내가 만들어 나가면 어떻냐 제안하는 것이다."


기승전LEARN의 첫 번째 시간, N잡러 홍진아님과 LAB2050의 이원재 대표님의 강연이 있었습니다. 전문성과 미래의 키워드가 교육의 틀안에서 만나 흥미로운 이야기가 이어졌습니다. 진아님이 직접 쓴 후기를 공유합니다. 



매주 수요일 온더레코드의 뉴스레터가 새로운 배움을 전합니다.

온더레코드의 소식과 대화를 담은 콘텐츠를 지인에게 소개해주세요.

뉴스레터 구독하기





1회 이야기 살펴보기








신청하기











같이 배우고 써먹는 시간, 런앤린 2 OPEN! 온더레코드의 기획 프로그램 LEARN&LEAN! 그 첫 주제 였던 <당장 메이커교육을 시작하기 위한>에 이어 두번째 주제로 유쓰망고와 SXSW EDU 2018 탐방기<Z세대를 위한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함께읽고 <청소년 체인지 메이커 유형별 여정 지도 만들기>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런앤린 미리보기








신청하기







매거진의 이전글 #12. 협력하는 괴짜를 키우려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