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바람이 머물다간 자리에서
그런 날이 있더라
유난히 별거 아닌 것에 의미를 두게 되는 날
마지막 잎새처럼 말이야
오늘 내가 그래
평소엔 눈에 띄지도 않던 것들이
자꾸만 눈에 아른거려서
한참을 찾아봤지 뭐야
자꾸만 달려가는 이 가을이
아쉬웠나 봐
가을의 색깔을 남기고 싶었나 봐
아니면, 붙잡고 싶었는지도.....
글, 그림 : 선량
#시#그림#가을
여백과 해학이 있는 글과 삶을 사랑합니다. 방글라데시, 인도를 거쳐 지금은 밀라노에 삽니다. 온라인 선량한 글방의 글방지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