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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선량 Nov 30. 2020

촛불을 밝히자

글과 그림



차가운 바ᅡᆷ이 불
낙옆이 ᆯ어지고
ᅵᆫ 손을 주ᅥ니에 넣고
어깨를 움츠리고
바ᅳᆫ 걸음으로 성이고
나ᅡᆫ 혼자인것만 같고
아무열매도 성취도 목표도 계획도 없어
한 없이 마음이 허전할 때 초를 하나 밝힌다 

어둠을 밝히는 작은 불꽃을 보면서 

 작은 한숨도 언젠간 타오를 거라고
지금 숨 쉬고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주머니에 넣은 빈손을 빼고 

움츠린 어깨를 펴고 

서성이던 발걸음을 그곳으로 옮기며

 손을 가슴에 모으고 
큰 숨을 내쉬며 

초를  


태블릿으로 그림 by 선량


#태블릿그림

#디지털그림 

#시와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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