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잃어버린 추억들은
눈에 담을 수도, 눈에 넣을 수도
손에 쥘 수도 없다.
향수의 내음이 달콤하다.
잃어버린 빛줄기 아래
헤실헤실 웃어대는 나와
빙그레 웃어 보이는 햇살.
향수의 내음은 쓰다.
차가운 추억의 내음을 감추어
나를 감추는 달콤한 향수가
나에게는 참 쓰다.
중학교 3학년이다. 아직 부족하지만 성장하고픈 열망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