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황혼

by 보리차

박명이 끝을 자아냈다.

마침내 붉은기가 전부 사라졌다.

사라지길 바랐다.


어둑한 하늘 아래

혼모가 펼쳐졌다.


아름다움이 그림을 그린다.

어둑하니 바람 부는

아뜩한 풍경을 그린다.


차가운 바람결 아래 주저앉아.

잊을 수 없는 시간을 그린다.


황혼이 되어 다가오는

나의 추억은

내 가슴을 아프게 하는구나.


괴로웠는데, 힘들었는데,

다시금 닿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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