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온다.
마음 속의 비가 내린다.
비가(悲歌)가 울린다.
싱그러운 풀잎을 닮았다.
가련하게 기다리는
풀잎 위에는
중학교 3학년이다. 아직 부족하지만 성장하고픈 열망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