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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익사(溺死)

by 보리차

후회가 회한이 되고

회한은 통한이 되어

이승을 넘실거리는 비애가 된다


한스러움의 파도는

겉잡을 수 없도록 거칠다가도

어느새 잔잔한 물결을 닮아있노니


잔잔한 물결 속에서

거칠게 몰아치는 파도 속에서

당신은 익사하나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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