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아이 증후군, 생각보다 깊은 병입니다.

by 감성부산댁

착한 아이 증후군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착한 아이 증후군이란 타인의 기대에 맞추기 위해 자신의 감정과 욕구를 억제하고, '착한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유지하려는 강박적 사고와 행동 패턴을 말한다.


주로 타인의 시선에 민감하거나 거절하기를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많이 겪는다.

또한 배려심이 지나치게 많은 사람들도 이것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


이런 사람들은 어렸을 때부터 눈치를 많이 보며 자랐다.

그래서 항상 좋은 사람, 남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는 사람이 되기 위해 애쓴다.


과거의 나 또한 그런 사람이었다.

가족들에게, 친구들에게, 직장 동료들에게 착한 사람으로 인식되고 싶었다.

최소한 나쁜 사람이 되고 싶지는 않았다.

그래서 손해를 보더라도 나보다는 타인을 위해 희생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그에 대한 대가는 혹독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이런 희생을 알아주지 않았고, 나만 상처가 커졌다.

가장 착하게 대해야 할 대상은 나였지만 스스로에게 가장 혹독했음을 뒤늦게 깨달았다.

그 이면에 착한 아이 증후군이 있었던 건 아니었을까!


우리는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사람으로 남길 원한다.

더불어 사는 사회에서 한 번 나쁜 사람으로 낙인이 찍힌다면 이를 만회하는 건 몇 배의 수고로움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어쩌면 영원히 나쁜 사람으로 낙인찍힐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것이 나를 얽매는 족쇄가 된다는 사실을 우리는 잊은 게 아닌 지 의심해봐야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우리는 스스로에게 가장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

나를 지키기 위해 때로는 나쁜 아이가 되기도 해야 한다.

마냥 사람을 해치거나 타인과 싸우는 등의 나쁜 짓을 하라는 것이 아니다.

나의 마음, 더 나아가 나의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한 투사가 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정말 타인에게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가?

그렇다면 나 자신에게 먼저 좋은 사람이 되고자 노력하라.

그것이 좋은 인간관계를 맺으며 당당한 나로, 행복한 나로 살아가는 시작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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