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귀한 사람은 자신을 사랑한다. 그리고 그 사랑을 통해 타인에게 선을 행한다.”
- 아리스토텔레스『니코마코스 윤리학』 -
사람에게는 이타심, 이기심이라는 상반되는 2가지 마음이 공존한다.
이 둘은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의 방향이 어디냐에 따라 구분된다는 걸 우리는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두 가지 마음 중에서 어느 것이 더 좋은지에 대하여 물어본다면 이타심이라고 많은 이들이 답한다.
하지만 나는 요즘 반드시 이타심이 좋다라고만 여기고 싶지는 않다.
왜냐하면 나는 이 두 가지 마음이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타심을 가지기 위해서는 나의 상태가 상대방에게 넉넉함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내가 온전치 못한 가운데 남을 위한 마음을 먹는 건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설령 가질 수 있다 하더라도 오래 지속할 수 없다.
내 옆의 사람을 위해 차를 태워주고 싶어도 내 차에 연료가 없다면 불가능한 것과 마찬가지다.
또한 타인의 성공과 성장을 진심으로 축하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지기 위해서는 내가 당당할 수 있어야 한다.
내가 위축된 상태에서는 진정한 축하를 보낼 수 없다.
설령 축하를 보내더라도 형식적인 인사에 불과하다.
축하의 마음속에는 자신에 대한 위축감과 알 수 없는 열등의식이 생긴다.
결국, 남을 위한 이타심의 시작은 내가 잘 되는 것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하는 것이다.
그래서 때로는 나를 위한 이기심이 필요하다.
나를 먼저 돌보고 세우는 일은 결코 이기적인 선택이 아니라, 더 건강한 이타심을 위한 준비다.
내 삶이 흔들리지 않을 때 비로소 타인을 향한 마음도 진심이 된다.
남을 위하고 싶다면 먼저 자신에게 책임을 다하자.
나의 성장이 곧 주변을 밝히는 힘이 되며, 잘 되는 나로부터 오래 지속되는 배려가 시작된다.
인생에 감성을 더하다~!
감성부산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