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2. 흔들리지 않는 나의 뿌리를 찾다

"나는 무엇을 잘하는가?"

by 박원규

PART 2. 흔들리지 않는 나의 뿌리를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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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무엇을 잘하는가?"


Part 1에서 우리는 두려움과 마주했다.

명함 없는 내가 상상되지 않는다는 공포, 스스로 돈을 벌 수 있을까 하는 불안, 쓸모없어질지도 모른다는 걱정.

하지만 이 두려움들은 모두 하나의 질문에서 시작된다.


"나는 누구인가?"


AI가 50대를 밀어낸다? 정반대다


2024년 11월, 한 통계가 나를 놀라게 했다.

AI 도입 이후 일자리 변화를 분석한 결과, 20대 일자리는 12% 감소했지만 50대 이상 일자리는 오히려 8% 증가했다.

어떻게 된 일일까?

AI는 데이터 입력, 보고서 초안 작성, 단순 분석 같은 '작업(Task)'을 대체한다.

이런 일들은 주로 20대가 하던 일이다.

하지만 AI는 의사결정을 대체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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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데이터를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A안과 B안 중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지금 이 시점에 어떤 액션을 취해야 하는가?"


이런 판단은 경험과 직관이 필요하다.


심리학자 레이먼드 카텔은 이를 'Crystallized Intelligence(결정화된 지능)'라고 불렀다.

나이가 들수록 축적되는 지혜와 판단력. 이것은 AI가 절대 따라올 수 없는 영역이다.


20대는 AI와 경쟁하지만, 50대는 AI를 도구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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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보 작가는 『은퇴 5년 전에 꼭 해야 할 것들』에서 이렇게 말한다.

"직장인의 정체성은 사회적 정체성(회사, 직함)과 개인적 정체성(나 자신)으로 구성된다.

퇴직은 사회적 정체성의 급격한 하락을 의미한다.

이때 개인적 정체성이 탄탄하지 않으면 정체성 붕괴가 일어난다."


대부분의 직장인은 이런 상태다.

사회적 정체성: 90점 (회사가 나를 정의한다)

개인적 정체성: 10점 (나는... 누구지?)


이 상태로 퇴직하면? 90점이 하루아침에 0점이 된다.

총점은 100점에서 10점으로 폭락한다.


반면, 강점을 발견하고 개인적 정체성을 키워놓으면?

사회적 정체성: 60점 (회사도 중요하지만, 전부는 아니다)

개인적 정체성: 70점 (나는 ○○을 잘하는 사람이다)


이 상태로 퇴직하면?

60점이 줄어들어도 70점이 남는다.

오히려 퇴직 후 개인적 정체성은 더 강해질 수 있다.


[(강점 + 경험) × AI 활용] + 네트워크 = AI 시대 50대의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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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점을 발견하지 못하면 벌어지는 일

퇴직 후 1~2년이 지난 선배들과 만나거나 통화하면 자주 듣는 얘기다.

"Jason, 나 요즘 진짜 힘들다. 아침에 일어나도 할 일이 없어.

링크드인도 해보고, 프리랜서 플랫폼도 등록해봤는데...

아무도 날 안 찾지 않아. 난 뭘 해야 할지 모르겠어."


그분들은 대기업에서 30년을 근무한, 고위직까지 올라갔었던 누가 봐도 전문가였다.

하지만 본인들은 몰랐다.


자신이 무엇을 잘하는지.


"선배님, 회사에서 주로 어떤 일 하셨어요?"
"글쎄... 시키는 대로 했지. 보고서도 쓰고, 영업도 하고..."
"그럼 사람들이 선배님한테 자주 부탁하는 게 있었나요?"
"음... 잘 모르겠는데. 그냥 열심히 했을 뿐이야."


이게 바로 문제다.


30년을 일했는데, 자신의 강점을 모른다.


Part 2에서는 이 문제를 해결한다. 당신의 강점을 찾는 구체적인 방법을 다룬다.


Chapter 6: 가장 쉬운 방법 - 공짜로 착취당한 일 목록 만들기
Chapter 7: 나의 본성 발견하기 -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의 공통점
Chapter 8: 비즈니스 강점 진단 - 8가지 강점 중 나의 Top 3는?
Chapter 9: 외향형 vs 내향형 - 성향에 따라 전략이 다르다
Chapter 10: 강점을 발견한 사람들의 이야기
Chapter 11: 준거집단을 바꾸면 강점이 보인다


준비됐다면, 함께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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