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복싱을 배운다.
요즘은 글러브 색도 다양하다.
파란색, 빨간색, 검은색, 하얀색.
내 글러브 색은 비밀에 부칠 거다.
롤모델은 배우 이시영님.
첫 번째 목표는, 석 달 배우기.
수업 시간이 1시간 미만으로 짧아 좀 더 의지가 생긴다.
해낼 수 있을 것 같다.
두 번째 목표는, 배우는 날마다 기록하기.
기록하지 않으면 물 흐르듯 흘러가는 게 자연의 섭리.
이번에는 배우는 날마다 꾸준하게 남겨볼 생각이다.
세 번째 목표는, 가급적 주중에 가기.
정 시간이 되지 않으면 주말에라도 갈 생각으로 등록했다.
그렇지만 가급적 주중에 갔으면 싶다.
이 목표가 여러 방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일으키길 기대하고 있다.
일적인 면도 그렇고 건강한 생활 습관 면에서도 그렇다.
지금에서 석 달 후면 한여름이다.
그때의 내가 너무 기대된다.
조금 요란스럽단 생각이 들면서도 설레는 마음으로
프롤로그에 마침표를 찍는다.
by 개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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