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요.
모든 사람의
기대에 부흥하려 한다.
아무것도 아닌 일에
상처를 잘 받는다.
한 번 마음을
여는 것이 어렵지,
이내 열리고 나면
내 마음은 멈출 줄 모른다.
이게 나다.
이런 나에게
그들은 말했다.
"우리가 잘못된 게 아니야.
어쩔 땐 아플까봐
사랑에 주저하는 사람들보다
더 사람 냄새나고,
이렇게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내 모습이 나아 보일 때도 있어.
그리곤 덧붙였다.
비록 매번 헤어질 땐
더 사랑한 걸 후회하지만서도.
매 순간 내가, 잘못된 사람이라
그냥 그런 줄 알았다.
그런데 그게 아녔단 걸
오늘, 알았다.
아주 잔잔한 위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