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멘탈을 다시 잘 부여잡고 싶었다. 그러나, 4차례의 실패는 멘털이 산산조각 부서질 수밖에 없었다. 미래가 너무도 보이지 않았고, 나는 정말 다른 길이 없는 실패한 루저처럼 느껴졌다. 그리고 갚아야 할 빚이 너무도 막막하고 두려웠다. 2023년 12월 24일 나는 너무도 힘든 마음을 블로그에 서로이웃공개로 쓴 뒤 바로 삭제했다. 어디서라도 답답한 마음을 너무도 풀고 싶었다. 근데, 그 글을 서로이웃이었던 분이 나하고 오랜 악연 있는 사람에게 1분 2분 실시간으로 전달하고 있던 것이었다. 거기에 오렌지도서관을 저격한 블로그도 개설이 되었었다. 나는 너무 충격받았다. 내가 믿었던 블로그 공간이 더 이상 안전하지 않은 공간이 되자 블로그가 너무도 치가 떨리게 싫어졌다. 그리고, 어차피 네이버 인플루언서 활동도 하지 않는데 굳이 유지해야 할 필요가 있을까 싶었다. 친한 지인들은 그동안 쌓은 시간과 노력이 너무 아깝다고 초기화하지 말라고 말렸다. 스파이 서이웃 찾아보자고 했다. 그러나 나는 너무 무서웠다. 누군가가 나를 계속 지켜보면서 내가 쓰는 글, 내가 하는 행동들을 실시간으로 보고한다는 것이 너무 소름 끼쳤다. 그래서 나는 2024년 2월 22일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인플루언서 홈을 초기화했다. 초기화는 너무도 빠르게 진행되었다. 2년 동안 나의 소중한 기록들이 한순간에 사라진 순간이었다. 이제는 네이버에서 구글에서 ‘오렌지도서관’을 검색하면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다. 나는 그렇게 사라졌다. 지금 그 당시를 생각하면 너무도 눈물이 난다.
아무리 심리상담을 받아도 회복이 너무 안 되어서 다시 책을 읽고 글을 쓰기 시작했다. 다시 시작할 때는 굉장한 용기가 필요했다. 그러나 나는 용기 내어 다시 시작했다. 그렇게 다시 책을 읽고 글쓰기에 집중하자 아팠던 시간들이 점점 회복이 되었다.
나는 다시 용기 내어 마음치유 도서관을 향한 비전을 꿈꿀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