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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위한 투쟁
살짝 느끼한 사브레 쿠키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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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나무
Aug 18. 2024
준비물: 버터 100g, 설탕 50g, 박력분 150g, 황설탕
1. 버터, 설탕이 녹을 때까지 섞어준다. 팔이 많이 아프다는 느낌을 서너번 받을 때쯤 색상이 아이보리색으로 바뀐다. 그때 멈추면 된다.
2. 박력분을 넣어서 이렇게 덩어리가 될 때까지 젓고 또 젓는다. 1번보다 3~4배쯤 팔이 아파지면... 그래서 내가 왜 이걸 하고 있나 싶어질 때쯤이면 이렇게 뭉쳐진다.
3. 이 반죽 덩어리를 종이 호일에 올려놓고 길쭉한 김밥 모양으로 만든 다음에 냉장고에 넣고 30분 정도 기다린다.
4. 반죽을 김밥 썰듯 썰어서 황설탕을 앞뒤로 묻힌 다음 팬에 올려놓는다.
*약간 두껍게 썬 사브레가 더 맛있는 것 같다.
5. 170도에서 15분간 굽는다.
그러면 이런 사브레가 나온다. 막 나왔을 땐 부드러워서 옮길 때 조심해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갓 구운 것보단 식혀서 한참 있다가 먹는게 훨씬 맛있었다.
사브레를 만들면서 느낀건 베이킹이 괜찮은 취미생활같다는 점이었다. 남자분들도 꽤 많이 있었다. 요샌 남녀불문 베이킹에 취미 붙인 분들이 많은 것 같다.
다들 주위에 나눠주겠다는 생각을 갖고 계셨는데 쿠키나 타르트같은 과자류들은 나눠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도 좋은 것 같다. 맛에 따라 주위 사람들은 괴로울 수도 있겠지만.
집에서 도전할만큼의 에너지는 없어서 (청소와 설거지 등등...) 원데이 클래스나 베이킹 모임에 자주 다녀보려고 한다.
오늘 아침에도 사브레를 먹었는데 적당히 느끼하고 맛있었다. 다음번엔 버터를 좀 덜 넣어볼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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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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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의 바다에 구명보트 띄우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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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은둔형 외톨이 경험자입니다. 우울증과 은둔형 외톨이의 삶에 관한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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