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비료를 뿌리기보다 매일 조금씩 땅을 다져라!
헨리 밀러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중국은 인간이란 양배추 밭의 잡초이다.
잡초는 인간의 노력을 헛되게 하는 복수의 여신이다.
우리가 식물, 짐승, 별에서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존재 중에서 잡초가 가장 만족스러운 삶을 영위해 간다. 그렇다, 잡초는 백합도 전함도 산상수훈도 낳지 않는다. 결국 잡초가 승리자가 되는 것이다.
결국 사물들은 중국과 같은 상태로 되돌아간다.
이런 상태를 역사가들은 통상 암흑시대라고 불렀다.
풀은 유일한 출구이다. 잡초는 일구지 않은 황폐한 공간에 있으며 그곳을 채울 뿐이다.
그것은 사이에서, 다른 것들 가운데서 자란다.
백합은 아름답고 양배추는 먹을거리이고 양귀비는 미치게 만든다.
그러나 잡초는 무성하게 자란다.
이것이 교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