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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의 욕조
19화
Rebirth
-<재생의 욕조> 최종화.
by
오렌
Oct 21. 2024
아래로
어느 날, 잠에서 깨어나 책상에 앉았습니다.
꿈노트를 펼쳐 꿈에서 본 꽃 그림을 그리고
"이것이
나의
꿈이다"
라고 썼습니다.
그 아래에
글.
그림
예정옥
이라고 썼습니다.
글.
그림
예정옥
이라고 적힌
수채화
그림이 있는
글쓰기
에세이
를
쓰고 그릴 수 있다면 참 좋겠다고 생각했고,
하고 싶은 것을 했으니 꿈을 이루었습니다.
우리의 일상은
잠
과
깸
,
밤
과
낮
,
꿈
과
현실
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저에게 글 쓰고 그림 그린 시간은 어쩌면 잠과 밤과 꿈에 가까운 시간이었습니다.
충분히 꿈꾸었으니 이제 깨어나 낮의 현실을 살아가려고 합니다.
그 힘을 다시 밤으로 가져와 또 꿈을 꾸고요.
위로 아래로 위로 아래로
우리는 마법의 실을 자으며 항해를 하네
위로 아래로 위로 아래로
우리는 마법의 실을 자으며 항해를 하네
유치원에서 아이들과 뜨개질을 하면서 불렀던 노래입니다.
한 번은 위로, 한 번은 아래로, 올라갔다 내려가면서 엮여야만
올이 풀리지 않고 튼튼한 뜨게가 되듯이
밤과 낮, 잠과 깸, 꿈과 현실, 삶과 글,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에
들숨과
날숨의
조화로운
리듬
이 살아나
지속가능한
삶의
탄탄대로가
만들어지기를 바라봅니다.
반백살 저의
꿈을 이루는데
도움을 주신
브런치 동료
작가분들께
특별히
감사드립니다.
새 술은 새 부대에.
연재 브런치
재생의 욕조는
이것으로 종료하고,
새로운 기획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
keyword
그림
재생
수채화
Brunch Book
재생의 욕조
15
이 작은 아기는 누구인가?
16
10월 1일 <재생의 욕조>가 발행됩니다.
17
결단의 봉헌
18
리뷰의 욕조
19
Rebirth
재생의 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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