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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것들
생색
by
orosi
Apr 3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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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조르고 졸라 겨우 얻어낸
사교육찬스가 아닌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많은 어른들이
라떼타령을 하며 "엄마, 아빠 어릴 땐.. "을
시작으로 '제발 기꺼이 행복할 줄 아는 아이'가
되라 다정하게 압박하죠.
아이가 좋은 옷 입혀달라, 그럴듯한 여행지에
데려가 달라고 말한적 없는지도 몰라요.
흙밭에 구르고 온 아이의 비싼 신발에 넋두리부터 늘어놓고, 즐기지 못하는 아이에게 원망을 얹는 이유는 죄다 부모 기준이라 그런지도요.
요즘 애들은 말야! 라는 타령은 소크라테스가 살던 그 옛날 어른들도 입에 오르내리던 단골멘트였다죠. 배부른 녀석들, 복에겨운 아이들, 예의없는 것들 말예요.
감사할 줄 아는 아이로 키우기 위해
올해도 한살이라도 더 먹은 제가 먼저
감사를 전합니다.
눈 질끈감고 존재에 대한 감사를 전해요.
부모님들께도 숙제를 내드립니다.
어른이 먼저 본이 되라고
어린이날은 어버이날 보다 앞세운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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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작가[마흔부터,인생은 근력입니다] 가르치지 않는 교사. 개인적이지만 사적이기만 한 삶은 좀 불편한 人. 지적 관심과 일상을 가감없이 까놓고 쓰며 나이 드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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