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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북 아야! 03화

파상풍 주사 : 언제, 그리고 왜 맞아야 하나요?

by Orthodocs

파상풍 예방 접종


1. 국가 예방 접종 스케줄에는 생후 2, 4, 6, 15~18개월, 4~6세, 그리고 11~12세에 파상풍 접종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총 6회)


2. 이전에 3회 이상의 접종을 받았다면, 깨끗한 상처인 경우에는 최근 10년 이내, 더러운 상처인 경우에는 최근 5년 이내에 접종력이 없는 경우, 파상풍 접종 대상자가 됩니다.

(*더러운 상처 : 분변/토양/타액에 오염된 상처, 화상, 총상, 동상, 깊은 자상 등)


3. 상처가 없더라도 국가 무료접종 이후 10년에 1회 접종을 권장하며, 그중 한 번은 백일해가 포함된 파상풍 백신을 맞을 것을 권고합니다.


4. 파상풍 균에 노출되면, 평균 1주(잠복기 3~21일) 후에 증상이 나타나게 되고, 심한 경우 근육의 경직, 후궁반장(몸이 뒤로 활처럼 꺾임), 개구장애(입이 안 벌어짐)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파상풍 균은 흙이나 녹슨 못 등에 사는 균으로 독소를 만들어낸다. 이 독소는 신경이 근육에 신호를 보내는 접합부위에 작용하여 근육의 경직을 유발한다. 파상풍의 무서운 점은 감각신경은 정상적으로 기능하기 때문에 근육 경직에 대한 통증이 극심하다는 점이다. 또한 심한 경우 호흡과 관련된 근육에도 경련이 발생해 인공호흡기가 필요하기도 하다.


파상풍 접종은 태어난 이후로 3회 이상의 접종을 받은 경우에는 10년에 한 번씩 추가 접종이 권고된다. 한 번 생긴 면역력이 평생 지속되지 않기 때문이다.


일상생활에서 생기는 작은 생채기와 같은 경우는 감염 가능성이 크지 않으나, 예를 들면 봉합이 필요한 정도의 깊은 상처가 토양/분변/타액 등에 오염된 경우, 골절 부위에 동반된 열린 상처가 있는 개방 골절, 칼이나 녹슨 못에 깊이 찔린 경우 들에서는 특히 파상풍 균에 대한 감염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이런 경우는 응급실에 내원하면 상처에 대한 처치를 받으며 파상풍 접종력을 확인하고 필요시 접종을 함께 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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