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과 발목에서 혈압을 재보고 검사 결과 발목 혈압이 낮으면, 혈관이 막혔는지 CT 검사로 확인해 볼 수 있어요. CT 사진에 혈관이 막힌 것이 확인되면, 막힌 정도에 따라 혈관을 넓혀주는 시술을 할 수도 있어요.
5. 붕대 밖으로 고름이 배어 나온 경우, 다시 소독해야 돼요.
당뇨병.
소변에 당이 섞여 나오는 병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소변에서 당이 나오는 증상 자체는 '요당증'이라고 하며, 이 증상만으로 당뇨병이 진단되는 것은 아니다. 당뇨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소변검사, 혈액검사, 혈당, 증상 유무의 확인이 필요하다.
당뇨는 참 무서운 병이다.
관리되지 않은 당뇨는 눈을 멀게 하고 콩팥과 말초신경을 망가뜨린다.실명이 된다거나, 투석을 받게 된다는 것은 심각한 일임을 다들 잘 알고 있다. 한편, 말초신경이 망가지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신경은 감각을 느끼거나 근육을 움직이는 것에 관여한다. 당뇨 환자에게는 발의 감각을 느끼는 신경의 손상이 흔히 동반된다. 발의 감각이 무뎌지면 어떤 일이 생길까?
감각이 무뎌지면 상처가 생기기 쉽다. 예를 들어, 바늘에 찔리면 자기도 모르게 움찔하며 피하게 된다. 아픔을 느끼면 반사적으로 아프게 만드는 원인을 피하게 되는 것이 정상이다. 그러나 감각이 무디면 피하는 것이 어려워지고, 큰 상처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
특히 발은 손보다 혈행이 좋지 않아 상처가 더디게 낫는다. 여기에 혈당 조절까지 안 되는 경우는 심하면 발이 썩어 들어가고, 균이 혈관을 타고 돌아다니게 되면 패혈증으로 사망할 수도 있다. 따라서 당뇨가 있는 경우. 발이 다치지 않도록 특히 조심하고, 상처가 생겼다면 병원에서 상처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