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골절 부위가 흔들리면 통증이 발생하므로, 통증을 줄이고 뼈 조각이 제자리에서 멀리 벗어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부목 고정을 시행합니다.
2. 골절의 위치와 형태에 따라 시행하는 부목의 형태가 정해져 있으며, 고정 각도와 길이 역시 정해져 있습니다.
3. 부목 고정한 부위는 누운 자세에서 심장보다 높은 위치에 자리하도록 베개 등을 받치는 것이 좋고, 얼음찜질을 해주는 것이 부기를 감소시키는 데에 효과가 있습니다. 얼음찜질은 20분 시행 후 40분 휴식하는 것을 반복합니다.
골절입니다.
응급실에서 X-ray를 찍고 골절을 진단한 뒤, 환자에게 골절에 대해 설명하면 듣게 되는 단골 질문이 있다.
저 금만 간 거예요? 부러진 거예요?
금이 간 것과 부러진 것, 의학 용어로 바꾸어 말하면 비전위성 골절(Non-displaced fracture)과 전위성 골절(Displaced fracture)라고 할 수 있겠다. 뼈가 위치한 원래의 자리에서 벗어남이 있는지의 여부로 골절의 종류를 구분하는 방식이다.
언뜻 생각하기에, 금만 간 경우는 지켜봐도 될 것 같고 완전히 부러진 경우는 수술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예 틀린 말은 아니지만, 정확한 말도 아니다. 전위되지 않은 골절의 경우 비수술적 치료를 하는 경우가 많기는 하지만, 체중부하가 되는 뼈의 경우에는 전위 여부와 무관하게 수술적 치료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다시 말해, 수술 여부는 뼈의 전위 여부만으로결정되지 않는다.
수술을 하든, 하지 않든, 응급실에서 만난 골절환자에게는 대부분 부목 고정을 하게 된다. 우선 골절 부위가 흔들리면 통증이 발생하므로, 통증을 줄이기 위함이고, 뼈를 맞춘 뒤에 다시 흐트러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어떤 모양으로 부목 고정을 할지와 더불어 부목의 길이와 고정 각도는 골절의 부위에 따라 교과서적으로 정해져 있다.
부목 고정한 부위는 누운 자세에서 심장보다 높은 위치에 자리하도록 하며, 얼음찜질을 해주는 것이 부기를 감소시키는 데에 효과가 있다. 얼음찜질은 얼음을 20분간 환부에 댄 뒤, 40분 휴식하는 것을 반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