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겨우 1월 중순이네요
안녕하세요. 강나루입니다.
이제 겨우 1월 중순이 되었네요.
그래도 시간이 가고 있어 다행이지만 너무 숨이 막혀서요.... 병원에선 단순히 생일과 사고 때문만이 아니라 계절성 우울이 겹쳐 더 힘이 든 것같이 느껴지는 거라고 합니다.
제 기분과 마음을 다른 사람이 설명하는 것을 듣고 있으면 이상해요.
CRPS 발병 이후론 9년째이고 사고 이후론 3년째인 겨울을 보내고 있는데요. 얼마나 많은 겨울을 보내야 담담해질까요.
얼마나 지나야 약기운에 취해 비참하게 졸면서도 안 자려고 이 악물고 버티는 미련한 짓을 멈출 수 있을까요.
혹시라도 무서운 짓 벌릴까 봐 수면제, 마약 진통제 딸아이가 잘 통제하고 있고 베란다에는 얼씬도 안 합니다. 콩이가 한두 발짝 뒤에서 밀착 경호인지 감시인지 하고 있고요.ㅎ
머릿속에 쓰고 싶은 글이 한가득인데 누르면 글이 나오던 버튼을 잃어버렸습니다. 찾게 되면 다시 알려 드릴게요. 매번 징징대는 투정 들어주셔서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제 사랑을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