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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나루 Jan 13. 2022

이제 겨우 1월 중순이네요

안녕하세요. 강나루입니다.

이제 겨우 1월 중순이 되네요.

그래도 시간이 가고 있어 다행이지만 너무 숨이 막혀서요.... 병원에선 단순히 생일과 사고 때문만이 아니라 계절성 우울이 겹쳐 더 힘이 든 것같이 느껴지는 거라고 합니다.

제 기분과 마음을 다른 사람이 설명하는 것을 듣고 있으면 이상해요.


CRPS 발병 이후론  9년째이고 사고 이후론 3년째인 겨울을 보내고 있는데요. 얼마나 많은 겨울을 보내야 담담해질까요.

얼마나 지나야 약기운에 취해 비참하게 졸면서도 안 자려고 이 악물고 버티는 미련한 짓을 멈출 수 있을까요.

혹시라도 무서운 짓 벌릴까 봐 수면제, 마약 진통제 딸아이가 잘 통제하고 있고 베란다에는 얼씬도 안 합니다. 콩이가 한두 발짝 뒤에서 밀착 경호인지 감시인지 하고 있고요.ㅎ


머릿속에 쓰고 싶은 글이 한가득인데 누르면 글이 나오던 버튼을 잃어버렸습니다. 찾게 되면 다시 알려 드릴게요. 매번 징징대는 투정 들어주셔서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제 사랑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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