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마드로 살기로 결정하고, 코칭을 접하다.
요즘 같은 핵개인화 시대에 많은 사람들이 전통적인 직장 생활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라이프스타일을 꿈꾸고 있다. 경제적, 시간적 자유를 추구하며 살아가고 싶은 현대인들에게, '전문코치'라는 직업은 이런 삶을 가능하게 하는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노마드로 살아가려는 이에게는 전문 코치로서의 커리어는 단순히 새로운 직업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며, 개인적 성장과 타인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와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이 글에서는 전문코치로 나아가는 길의시작점, 노마드 라이프스타일로서 코칭이 어떤 가능성을 내포하는지, 코치로 나아가면서 나에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에 대해 다뤄 보려 한다.
코칭을 접하게 된 계기는 우연에 가깝다. 아주 친한 친구가 우연히 '코칭을 친구한테 받았는데 좋더라. 언제 너한테도 해줄께.'라고 이야기 해주어 접하게 되었다. 코칭을 받은 후, '내가 계속 관심있었던 영역이네.'라고 생각하며, 추천받은 교육기간에 베이직 과정에 등록을 하고 코칭 교육을 받았다. 그렇게 코치로서의 길이 시작되었다.
노마드로 살기로 한 후, 일의 기능 3가지 중 '누군가에게 서비스와 재화를 제공하는 일, 이로 인해 가치를 주는 일'에 대해서 고민이 많았다. 그런데 코칭을 만나고 나서, '이 일이 내가 해보고 싶은 일이구나.'라고 직감적으로 느껴졌다. 꽤 오래전 대학시절 '서로 경쟁하는 방법이 아닌 서로에게 도움이 되면서 같이 성장하고, 그러면서 부가가치가 생겨나는 일이 없을까?'라는 고민을 했었고, 그런 일들을 찾아 헤매였던 적이 있었다. '퍼실리테이션', '디자인씽킹', '문화기획', '문제해결디자인' 등등 다양한 것들을 접해왔는데, 무언가 조금씩 부족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었다. 그런데, 코칭을 만나면서는 고민했던 부분이 해결된 느낌이었다. 누군가에게 서비스와 재화를 제공하여 가치를 만들고, 그 과정이 서로를 성장하게 하고 도움이 되며, 그 시간들이 쌓여 전문성을 만들어갈 수 있는 가능성을 보았다. 그리고 꾸준히 해왔지만, 어떤 '비즈니스 그릇'이 없어 명확하게 어떤 재화와 서비스로 담기지 않고, 부가가치를 형성시키지 못했던 지난 날의 나의 활동들이 코칭이라는 그릇에 담겨서 일정한 가치와 전문성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되는 느낌이었다. 그렇게 꾸준하게 전문코치를 무기로 선택하고 지금 노마드의 삶을 영위하고 있다.
핵개인화 시대에서 많은 사람들은 스스로 결정하고 주도적으로 삶을 이끌어가길 원한다. 특히 나와 같이 노마드로 살고자하는 이들에게 시간과 공간의 자유는 굉장히 중요하다. 전문코치가 되면 시간과 장소의 구애 없이 일할 수 있는 자유를 가지게 된다. 왜냐하면 특히 대면으로 코칭을 하는 경우는 줄어들고, 줌 혹은 구글밋을 통해 비대면 형태로 코칭을 하는 것이 보편화 되었기 때문이다. 이는 노마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데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전문코치로 활동 할 때, 협업을 도와주는 줌이나 구글밋(화상미팅 앱), 노션이나 구글독스(협업문서 앱), 캘린들리 혹은 되는시간(스케줄 조정 앱), tl;dv(미팅녹화 앱) 등을 활용하여 비대면 코칭에 편의성을 높일 수 있으며, 코칭 질을 끌어 올릴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고정된 사무실 없이 **온라인 플랫폼과 앱을 활용해 전 세계의 클라이언트와 소통하며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혀 나갈 수 있다.
전문코치는 사람들을 돕는 직업으로, 다른 사람들과의 연결을 통해 자신도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과 만나며 개인적으로 접하는 다양한 이슈와 문제상황을 접할 수 있는 기회을 얻으며, 그 과정을 동행하며 많은 성장을 할 수 있다. 그 과정에 대해서 사람들이 문제를 스스로 인식하고, 깨닫고, 새로운 관점과 실마리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을 통해 코치 스스로도 또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고, 자신만의 고유한 코칭 철학을 만들어나갈 수 있다. 이를 통해 코치는 자신도 지속적으로 발전하며 더욱 깊이 있는 코칭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그 코칭의 과정에서 스스로도 위로받기도 하고, 문제해결에 실마리를 찾기도 하고, 감정이 해소되기도 한다. 더 나아가 멘토코치, 동료코치들과 교류를 통해 다양한 형태 관점을 주고 받으며 성장하는 환경 속을 만들어나가며 성장해 나갈 수 있다.
코칭은 일정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하는 가치를 높여 나갈 수 있는 경제적자립 수단이 될 수 있다. 이는 조직에 속하여 월급에 의존하는 삶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경제활동을 통해 자신의 능력과 노력으로 경제적 자립을 만들어 갈 수 있다. 예를 들어, 코칭 세션의 수입 외에도 코칭 관련 워크숍, 강의, 자신만의 콘텐츠 판매 등을 통해 다양한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다. 다만, 이렇게 자신만의 분야에 전문성을 인정 받으려면, 3년이상의 전문성을 갈고 닦아야 하며, 1인기업가 혹은 창업가의 마인드셋으로 꾸준하게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렇지만, 그 어려운 과정 속에 자신이 만들어내고 있는 부가가치를 노동소득에서 노동자본소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회를 점점 넓혀 나갈 수 있다.
전문코치로서 활동하면서 스스로의 고유한 강점을 발견하고, 그것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도구로 코칭을 발견하게 되었다 핵개인화 시대에 자신의 고유한 가치를 찾고, 그것을 통해 의미 있는 삶을 설계하고자 하는데, 누구나 관심이 많고 그 방법을 찾고자 노력하는데, 그 과정에서 코칭이 굉장히 유효한 방법임을 깨닫는다. 코칭을 통해 고객이 진정한 관심사와 강점을 재발견하고, 자신의 삶을 변화시키려는 의지와 에너지를 받을 때 정말 감회가 새롭다. 그 코칭과정에서 있는 그대로 평가하지 않고 그 사람의 이야기가 보일 수 있도록 '거울'로서 역할을 하며, 조금 더 구조적이고, 입체적인 관점에서 볼 수 있도록 질문하려고 생각의 헬리콥터를 태우며, 변화에 에너지로 변환되었을 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뿌뜻함, 즐거움으로 다가온다는 것을 느꼈다. 코칭 과정을 가만히 모니터링해 보면서 고객들의 변화를 촉진하기도 하였지만, 나 스스로의 고유성을 발견하는데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 구조적, 입체적인 관점에서 이슈를 접근하며, 어떤 감정과 니즈를 중립적인 언어로 표현하려고 하고, 성장의 모습에 진정성 있는 뿌뜻함과 즐거움을 느끼는 스스로의 고유성을 발견할 수 있었다.
코칭을 배우기 이전에도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고자 노력한 시간이 많았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오히려 그들과 멀어지는 경우도 많았다. 그런데 코칭을 통해서 여러가지 요인 중 나 스스로 개선하면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그 방법은 사람들로 하여금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향해 나아가도록 돕는다.것이다. 코칭을 접하기 이전에는 일종의 '컨설턴트(?)'처럼 문제를 내가 진단하고, 해결책까지 제시하려고 노력했었다고 생각한다. 내가 설정한 가설설정 안에서의 정답을 이야기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코칭을 배우면서는 코치로서 질문과 다른관점을 제시하면서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의 내면에 집중하고, 스스로의 문제의식과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는 시간, 공간, 에너지를 제공하려 노력한다. 이렇게 되면 스스로 문제를 진단하고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찾으며 가설설정이 아닌 자신이 처한 상황에 맞는 진정한 의미에 정답이 아닌 해답을 찾을 수 잇게 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사람들은 더 명확한 목적을 가지고 인생을 살아가며, 자발적으로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추진력을 얻을 수 있다. 즉, 많은 사람들은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컨설턴트가 아니라 스스로 문제해결의 해답을 찾을 수 있도록 질문과 지지, 관점을 제공해줄 수 있는 코치를 필요로 함을 느낀 것이다. 그 후,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더 많은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게 되었다. 20년된 친구가 "이제 너의 생각대로 정답을 제시하는게 아니라 내가 찾고 싶은 해답을 찾을 수 있게 해주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코치로서 단순히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 자체를 변화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는 장기적으로 고객 스스로 문제 해결 능력을 배양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직장 내 갈등 상황에서도 코칭을 받은 사람들은 갈등의 본질을 이해하고, 스스로 해결 방안을 찾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그런데 이 과정이 스스로에게도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을 자체를 변화시킨 부분이 있다. 코칭은 정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데, 그 다양한 사람들의 문제 혹은 이슈에 대해서 내가 다 알수도 없거니와 100% 그 해답에 가깝게 갈 수 있다고 이야기하기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 순간 코칭을 하는 것이 막막하고, 불안하고, 그 결과물이 불확실하다라고 느끼게 된다. 그런데, 코칭을 계속하다보니 이 막막함, 불안함, 불확실성을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되, 나 자신의 확신&진정성과 고객 스스로가 가진 의지와 진정성을 믿기 시작하였다. 그렇게 계속 접하다보니, 나와 고객 사이의 해답을 찾을 수 있고, 어떤 문제든 단번에 해결되지 않지만 해결할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음에 확신이 생겼다. 즉 다양한 문제에 모든 정답을 내가 알 수는 없지만, 코칭의 과정에서 나와 고객의 진정성 그리고 확신과 의지가 결합할 때,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음을 오랜 코칭 시간이 쌓이면서 느끼게 된 것이다. 그 후로 막막함, 불안감, 불확실성이 다가올 때, 이것 또한 내가 해결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부딪칠 수 있는 태도를 가지게 되었다.
전문코치로서의 길은 나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삶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강력한 도구였다. 코칭을 통해 많은 사람들과의 연결 속에서 함께 성장하며, 고유한 가치를 찾아갈 수 있었다. 노마드로서의 자유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실현하면서도 스스로의 전문성을 키워나가는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지만, 그 과정이 주는 배움과 성장은 어느 때보다 값진 경험이었다. 핵개인화 시대에 '자신의 고유성'을 발견하고, 그 가치를 통해 삶을 설계해나가는 여정에 코칭은 매우 유효한 무기였다.
이제 우리는 이러한 노마드의 삶 속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무엇을 더 준비해야 할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 다음 글에서는 '노마드로서 3번째 무기 글쓰기로 어떻게 노마드의 삶을 실현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해 심도 깊게 탐구해보고자 한다. 내가 경험한 구체적인 사례와 전략들을 공유하며, 여러분이 꿈꾸는 자유로운 삶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