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필사 놀이

바람이 불어 by 윤동주

by 오소영

[201007] 바람이 불어 by 윤동주


바람이 어디로부터 불어와

어디로 불러가는 것일까

바람이 부는데

내 괴로움에는 이유가 없다.

내 괴로움에는 이유가 없을까.

단 한 여자를 사랑한 일도 없다.

시대를 슬퍼한 일도 없다.

바람이 자꾸 부는데

내 발이 반석 위에 섰다.

강물이 자꾸 흐르는데

내 발이 언덕 위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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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1시 #시필사 #프로젝트100 #바람이불어 #윤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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