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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문비 Jun 30. 2021

스트레스 없는 마음 주문_인간관계

* 이번 편은 인간관계라는 눈에 보이지 않는 중요한 가치에 대해 다루기 때문에 내용이 길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없는 마음 주문 인간관계 편

바로 첫 번째 마음 주문으로 넘어가 보려 한다.




01.  

그 사람의 현재 모습이 만들어진

환경들을 사랑의 마음으로 떠올리자.


처음부터 이야기하지만 이것은 나에겐 남은 인생에 평화를 부른 큰 비결이었다.

그리고 나뿐만 아니라 많은 이들이 이런 생각을 떠올린다면

결코 한국의 회사 문화는 예전 같지 않을 것이라 장담한다.



내가 정확하게 똑같은 라이프스타일을 사는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마음의 평온함이 시작된 시기는 3년 전이었다.


회사에서 상사가 나에게 했던 상처가 되는 말과 행동들을

집에 와서도 곰곰이 생각하며 밤잠을 못 이루던 예민 보스의 내가

지금은 그 어떤 말과 행동을 수십 명이 해도 그것을 전혀 기억하지 않고

오히려 내 안의 중요한 가치에 집중하며 평온한 삶을 살아가기 시작했다.

이것이 시작된 전환점은 분명

세상과 사람에 대한 넓고 거시적인 관점을 지녔을 때부터였다.


한 사람을 볼 때, 결코 그 사람의 현재 이 순간만을 보지 않기 시작한 것이 그 출발점이었다.

그 사람이 하고 있는 말투와 행동을 내 눈과 귀, 몸이 감각하는 순간

나는 그 사람이 이전에 어떤 사람들을 만나왔고 그 사람들과 주로 어떤 대화를 했을 것이며

주로 보아왔던 콘텐츠들은 무엇이었는지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기 시작한다.

그 사람의 현재 모습을 생산하게 된 재료들을 떠올리다 보면

그 사람이 어떤 부정적인 에너지를 뿜뿜대는 말과 행동을 하더라도 내 주변에서는 튕겨나가는 것이 느껴질 정도다. 왜냐하면 나는 그 사람을 그저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을 마음 깊이 진행했기 때문이다.

그와 함께 그 사람을 이해하려는 시도를 했고, 그 사람을 하나의 영화처럼 하나의 특별한 스토리처럼 인식하기 때문이다.


어두운 풍의 영화가 있듯이 어두운 감성의 사람도 있는 법을 아주 빠르고 직감적으로 느끼게 된 것이다.

이것의 장점은 그의 말과 행동을 결코 나에게 향하는 것이 아닌

그 사람의 향기이자 특성이 외부로 표출되는 것으로 인식하게 된다.


그러니 이 사람과 나의 일이 우리 둘 사이의 일이 아니라

이 사람의 일은 모두의 일인 것이다.

이 사람이 나에게 보이는 모습들은 또 다른 장소와 사람에게도 영향을 미치는 것인데

어째서 그게 나에게 개인적이고 고민을 깊이 해야만 하는 문제가 되는 것인지 싶다.

고민이 되는 이유라면 그 사람의 모습이 현재에 갇혀있지 않은 미래의 나와, 다른 사람에게도 피해를 줄 때이다.



사람에 대해서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그 사람의 특성을 이해해보려 하는데에서

나는 결코 인간관 계문 제로 큰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되었다.


(만약 그럼에도 당신이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3번 이야기를 보시길 바란다.)




02.

나라는 사람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결국 모든 존재들과 연결되어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렸을 때부터

어떤 특정한 이름이 자신에게 지어짐으로써

나와 타인을 쉽게 구분하게 되었다.


/사회는 당연하게/와 타인과 다른 존재라는 것을

어렸을 적부터 우리에게 무의식 속에 학습시켰다. 

하지만 그럴 거면 동시에 타인을 어떻게 사랑하고 바라보아야 하는지도 알려줘야 했을 것이다.


적어도 세상은 길고양이부터 시작해 꽃과 나비 사람과 물, 숨을 쉬는 공기까지 서로 모두. 연결되어있다는 사실을 원리를 더하여 알려주기만 했다면 지금처럼 혼돈과 정신적인 문제들은 많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내가 타인 때문에 지금 스트레스를 받는 다면

그것은 나와 타인을 다른 세상. 나의 것이 아닌 타인의 것이라는 '별개', '무관한' 것을 전제로 깔기 때문이다


하지만 타인의 일이 나의 일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을 보면 그렇지 않다는 것을 우리는 명백히 알 수 있다.


결국 답은

타인도 나의 일부인 것처럼 수용하고 사랑하는 자세이다.

인간이 짐승을 만났을 때처럼 지레짐작하여 판단해서 위험요소가 가득한 존재가 아니다. (상식적인 선에서는 그렇다) 타인도 나와 같은 감정의 구조와 뇌가 작동하는 모습도 비슷한 인간이며 같은 환경에 있다면 더욱더 하나의 존재가 된다.


예를 들면

어떤 멋진 한 사람이 강연장 무대에서 멋지게 자신이 살아온 이야기를 발표한다.

그 모습을 보며 나 자신이 원하는 것 또한 그와 같이 뚜렷한 내면의 목소리를 실천하며 사는 것임을 알게 된다.

여기서 포인트는

방금 전까지는 감동받지 않았던 상대의 발표 모습에서

나는 인식하지 못했던 멋진 모습을 이제는 갖고 싶어 한다는 것.

그 말은 내가 무언가 인지하기도 전에 그 '멋진 무엇'을 상대가 이미 지니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지금 나는 그것을 원한다.


우리는 결코 별개의 존재들이 아니다.

서로를 보고 이전보다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

서로를 통해 행복의 열쇠와 나만의 특별한 인생을 더 뚜렷하게 가꾸어가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감정이 상하더라도 이것은 부인할 수 없는 것이다.


이렇게

서로에게 영향을 주는 나와 연결된 존재이다.


그렇기에 상대로부터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그와 나를 하나의 존재처럼 생각하고

나라는 사람처럼 이해를 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

자연은 모두 연결되어있고 순환하며 영향을 준다. 끊임없이,

인간의 모든 문제는 인간 스스로가 '자연'의 일부임을 망각하고 생각하며, 말하며, 행동하는데에서 발생한다.  나 스스로가 자연의 일부임을 알게 되면 모든 만사가 이해가 되며 지금 나는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점차 발견하게 된다.





03.

타인에게 바라는 것은 이미 내 안에 충만하다.

 

(그리고 내 안에는 내가 바라는 것들이 훨씬 더 정확하게 더 풍요롭게 담겨있다.)


앞서 타인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1번에서 설명하였다.


이 관점을 지님에도 타인이 스트레스가 된다면

나는 누군가에게 '기대'를 많이 하는 모습으로 삶을 보내고 있는지도 모른다.

우선 나는 지금 내면에서 어떤 욕망과 욕구를 지니기에 이 스트레스를 받는지 먼저 파악하라.


타인에게 무언가를 얻기를 기대하는 마음

타인에게 인정받고 싶은 나의 모습

타인들과 소속되고 어울리고 싶어 하는 나의 모습

등이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타인이 나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경우여도 나의 기대가 사라지면

그것은 결코 스트레스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것은 무언가 허탈하게 내려놓음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내가 만든 기대라는 허상에 휘말려 나의 삶을 스스로 어지럽히지 말자는 뜻이다.


상대의 모습을 그저 자연 속의 붉은 장미꽃을 바라보듯

상대를 하나의 특성으로 바라보되

내가 장미꽃에게 바라는 것이 라벤더의 모습일 수도 있음을 파악하는 과정인 것이다.

상대에게 바라더라도 바라는 모습은 라벤더의 차분함보다는

붉은 열정에 가까운 색상이어야 할 것이다.


내가 만약 상대에게 그에게 없는 것을 바란다면

그것을 내 안에 심길 바란다.

기대하는 것들은 이미 내가 창조해낼 수 있는 것임을

곰곰이 생각해보자. 그리고 기대하는 것들을 내가 먼저 표현하고 행동하는 전환점을 마련해보자.

그러고 나면 내가 가진 내면의 가능성과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나의 좋은 강점들을 발견할 수 있다.


결국 외부로 향하는 나의 결핍 해소와

바라는 마음을 다시 습관적으로 내부로 돌리는 연습을 해가야 한다.


아기로 세상에 태어났을 때처럼 우리는 더 이상 외부의

도움에만 의존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여전히 시선과 흥밋거리를 외부에서 찾는 이유 또한 어릴 적부터 형성된 이런 방향의 습관에서 비롯되었다고 본다.


외부보다 내면으로 향하는 습관이 잘 형성된 이들은 그러한 시기가 있었을 것이다.


지금이라도 내면에 더 무한한 세상이 있음을 알기 위해

내가 지니고 있는 모든 존재들을 살펴다 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나은 삶을 살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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