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철학자 크리스토퍼 알렉산더
이것은 다른 무엇이 아니라
우리 자신으로부터 질서를 이끌어내는 방식이다.
이것은 획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저절로 나타나는 것이다.
우리가 억누르지만 않는다면.
: 영원의 방식
“지금까지 어떤 언어도 완성된 적은 없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각 언어는 환경에 맞는 어떤 구조를 구체적으로 정의한다. 그 구조가 현실에서 구현되면 그 구조 자체에서 새로운 힘이 생겨나고 그 힘은 새로운 충돌을 낳는다. 그 충돌을 해결하려면 새 패턴이 필요하고 그 패턴을 기존의 언어에 새로 추가하면 다시 새로운 힘이 생겨난다. 이것이 발전의 영구적인 순환 과정이다.
... 진화의 과정에서는 최종적인 평형상태가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평형상태에 가까운 순간적인 단계는 있다. 하지만 그것뿐이다. 평형상태에 대한 추구, 찰나의 확신, 다시 부서지기 전에 멈칫하는 순간의 파도. 이것들은 항구성에 가장 가깝다고 할 수 있지만 결코 완벽한 상태는 아니다.” p3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