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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후에는 어떨까요
지금처럼 이면...
by
이창우
Jul 21. 2023
10년 후 나는 어떤 모습이길 원하냐는 물음에 그저 웃었습니다.
코로나 시절을 지나면서 1년도 가늠할 수 없다는 현실을 마주해 왔습니다.
10년 후라니요. 제게는 1년 후도 생각할 수 없는 처지입니다. 웃으면서 말합니다.
"10년 후에 나도 지금처럼 이면 충분합니다."
프리랜서로 살아가다 보면 해가 바뀌고 5월은 되어야 무슨 일을 할 수 있는지 알게 되더라고요. 조금 빠르게는 4월이 될 수도 있지만요. 예측이 가능하지 않은 시절이라고나 할까요.
한 해를 가늠하기 힘들고 지금 도모하고 있는 준비 과정은 또 한 해 후에야 가능할지 말지, 그렇게 이어지고 있답니다. 결국에는 매일 잘 살아내야 하는 일이죠.
하룻밤 자고 나니 또 새로운 일로 연락이 옵니다. 이른 아침부터 홍보물 만드는 일로 훌쩍 시간이 흘러 아침에 책 읽기를 막 시작하자였어요.
재미있는 시절입니다. 일을 즐길 수 있는 내가 얼마나 다행스러운지요. 아무래도 올 해는 내가 쓸모 있는 역할을 해내야 하는가 봅니다.
이제 절반을 넘긴 2023년 남은 날에 또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잘 모르겠습니다.
10년 후에 나는 희망입니다. 그렇게 한 문장 만들어놓고 오늘을 만납니다. 지금 잘할 수 있는 일이면 괜찮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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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우
도서 분야 크리에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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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세월호 참사 10주기 기억하기 #3650 1
저자
책과 영화를 벗 삼아 오늘을 살아가는 유랑자다. 장편소설 <8헤르츠> <스물, 가만하다> 출간. 수상한 책방지기로 에세이와 詩도 끼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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