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선 존재가 되고 싶다는 바람

퇴사 후에도 잘 살아가보겠습니다!

by 은성

내 글의 주제가 '이직'이 아니라 '퇴사'인 점이 의아할 수도 있다.

나는 일단 당장은 회사를 다시 들어가고 싶은 마음은 없다. 회사라는 시스템 자체에 대한 회의감을 느끼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적어도 9to6의 경직된 근무 형태를 당분간은 지양하고 싶다.

벌어둔 돈으로 생활할 수 있는, 한 1년 동안은 내가 진짜로 하고 싶은 일에 대한 도전을 해보려 한다. 아직은 준비 중인 상태이지만 조만간 실행에 옮길 수 있는 기회가 보여 최선을 다해 잡아볼 것이다.


앞으로 어떻게 살고 싶냐고 묻는다면 나는 "홀로 선 존재"가 되고 싶다고 답하고 싶다.

그것은 외롭고 싶다는 뜻이 아니라, 자기 안에 중심을 갖는 삶을 살고 싶다는 의미이다.

이제는 타인의 기대, 학교나 회사라는 나 자신 밖에 있는 구조에서 탈피해서 내 삶의 기준을 스스로 세우고, 그렇게 살아보려고 한다.


이 글을 작성하는 시점은 퇴사를 하고 3주 정도 지난 시점이다.

어떻게 지내고 있냐면, 아주 잘 지내고 있다. 밥도 잘 먹고, 운동도 하고, 가끔 친구도 만나고..

그리고 한 달에 하나씩 목표를 가지고 새로운 일에 도전해 보기로 계획했다.

이 브런치 시리즈도, 그 목표의 일환으로서 어찌저찌 잘 마무리 지을 수 있어서 기쁘다.

여러분도 나와 함께 해줘서 고맙습니다.




러셀의 『행복의 정복』에는 이런 구절이 있다.

인생에 대한 일반적인 자신감은 다른 그 무엇보다도 인간이 필요로 하는 제대로 된 애정을 충분히 받는 데서 비롯한다.

여기서의 애정이란 사랑 말고 인정이나 존경도 포함된다.


퇴사라는 큰 전환을 겪는 순간에도, "너라면 잘 해낼 수 있을 거야"라고 믿어주는 사람들이 있었기에 나는 자신감을 잃지 않을 수 있었다.

나는 스스로를 의심하는 데에 익숙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이제, '나를 믿어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등불로 삼아, 내가 나를 믿지 못할 때조차도 스스로를 믿어보려 노력할 것이다. 그렇게 잘 살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살아갈 것이다.


지금은 아직 시작점에 있고, 나의 바람들이 현실이 되려면 긴 시간이 걸릴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모든 과정 또한 내가 선택한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려 한다.

이제 나는 정답이 있는 삶보다, 실험하고 도전하며 현재에 집중하는 삶을 선택하기로 했다.


각자의 방식으로 삶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을 응원하며..

나의 작은 하나의 실험은 여기서 잠시 마무리짓지만, 다음 도전은 이미 시작됐다. 언젠가 더 성장한 상태로 다시 만날 나의 여정을 응원해 주길 바란다.


다음 도전에서, 다시 만나요!




작가의 앞으로의 행보가 궁금하다면, 티스토리 블로그로 방문해주면 좋겠다.

한 달 단위로 회고를 포스팅할 거라 브런치보다는 자주 사용하게 될 것 같다.

브런치도 가끔 써보고 싶은 글감이 있다면 찾아올 예정이다!


▶ 작가의 블로그 바로가기: https://hes527u.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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