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란 빗속에서 춤추는 법을 배우는 것이란다.
살다 보면 내 맘 같지 않은 일들 투성이지.
잘하고 싶었는데
내 맘과는 다르게 해내지 못한 일들.
주변의 기대는 일렁이는데
그만큼 부응하지 못한 상황.
오랫동안 잘 지내고 싶었던 이들과 멀어지는 것.
나의 사소한 행동이 커다란 오해를 사게 되는 일들.
사랑하는 사람이 아프거나 다치게 되는 일,
혹은 그 일이 나로 인해 발생하게 된 때
마음을 나눴다고 생각한 이에게 말과 행동으로 상처를 주고받는 일.
하는 일마다 안되고 버거워 다 놓고 싶어질때.
원래 안 좋은 일은 몰아서 온다는 말이 있듯이 불행이 중첩되면, 잔뜩 물 먹은 솜처럼 스스로를 일으키기 힘들어지는 날도 있을 거야. 풀리지 않는 상황들로 마음이 얼룩져 스스로를 책망하고 싶은 생각이 들 때엔 이 말을 기억해 볼래?
삶은 폭풍이 지나가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빗속에서 춤추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비비안그린-
나는 이 말을 본 뒤로 힘든 날이면 빗속에서 우산 없이 춤을 추는 상상을 해. 삶은 원래 불공평하고 무척 변덕스럽다고 생각하면 위로감이 밀려오거든.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폭풍이 몰아치는 삶의 가운데 몸 숨길 작은 쉼터조차 없는 날도 있을 거야. 그런 날엔 이 말을 떠올려보자. 인생이란 폭풍이 지나가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빗속에서 춤추는 법을 평생에 걸쳐 배워나가는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