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극이지만 희극이고 싶어(2)
나 병원 들어오고 한 번도 로또 안 했다? 어때.. 소름 돋지?
근데 더 소름 돋는 게 뭔지 알아?
그동안 단 한 번도 5000원도 당첨이 안 됐다는 거지.
내가 번호 못 찍은 날에
"야 엄마 로또 안 샀어
당첨 안되게 해달라고 빌어"
그럼 지온이랑 라온이가
두 손을 허공에 막 비비면서
"하느님, 부처님
제발, 제발 로또 안되게 해 주세요"한다?
결론은 당첨 안된 게 맞으니까
돈을 아꼈다는 거지 엣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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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여기 봐라?
달걀귀신 두 명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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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에 모빌 달아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