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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자까야 Jan 02. 2020

집사야  자냐?

날 내려다보는 뽕이 대장

 유달리 학교에서 아이들이 말썽을 많이 부려 넉다운될 때면 퇴근하자마자 잠시 거실에 대자로 누워 뻗어있곤 한다. (다시 집안일을 하려면 급속충전이 필요하다.)


그럴때마다 뽕대는 한심하다는 듯이  물끄러미 날 내려다 보곤한다.  뽕이는 무슨 생각을 하며 날 쳐다보고 있는걸까?


음...솔직히 뽕대 표정을 봤을땐 별로 위로하는 것 같진 않다...그보다는  그깟 일로 힘들어 하냐며 날 한심해 한다는 느낌이랄까...?(견생 3년 만에 세상을 달관한 표정이다 허허~.)


"뽕대야~ 네 사료 값 벌어 오느라 얼마나 힘든 줄 알아?"

"세상이 그리  호락호락 하지 않다규~~"


전지적 뽕대 시점
집사야~ 언제까지 거실에 누워 있을거야? 개한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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