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의 넓이 보단 혼자의 깊이

내가 나에게 쓰는 편지

당신이 힘들고 지칠때는

특히  타인에게서 그 어떤 감정도 바라지마라.

호의든, 친절이든, 그것이 어떤 이름으로의 감정이든,

특히나 값싼 공감이나 동정심은 더더욱 기대하지도 마라.

때론 타인에게서 어의없고 분노스러운 언행을 보았다한들 그것은 그 사람의 문제이지 당신의 문제가 아니다.

무엇이든 일단 비우고 게워내야 새로운 것들로 채울 수 있다.

쓰레기같은 감정들로 마음을 채우지마라.

마음이라는 물성은 차분하지만 현명한 "이성"보다,

성급하고 촐싹대는 "감정"이 결론을 먼저 내려버린다.

그리곤 "후회"라는 이름으로  자기혐오에 매몰되게 만든다.

그럴때는 이렇게 되뇌여라.

"그것은 그것이고, 저것은 저것일뿐이다."

"남은 남이고, 나는 나일뿐 이다."

"타인들은 어차피 자신들이  보고 싶은대로 보고,  믿고 싶은대로 믿는다."

그러니.. 타인에게서 무엇이든 바라지마라.

일단, 당신의 마음부터 비워내라.

마음을 채우는 일은 그 다음 차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