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하게

생각이란 좋은 것이지. 하지만 지나칠 필요는 없단다.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마. 모든 일에 이유가 있지는 않아. 당연한 일은 그냥 그대로 당연한 거야. 해처럼, 달처럼, 별처럼 그리고 내가 너를 사랑하는 것처럼.

세상이 짜증 날 때는 차라리 잠을 청하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때는 그냥 "모르겠어"라고 말해도 돼.

이해가 안 될 땐 "그럴 수도 있지"라고 넘겨 버려.

모든 게 귀찮을 땐 "어떻게든 되겠지"하고 이불속에 숨어도 좋아.

알 수 없는 무수한 우연들이 겹쳐 오늘이 되었을 뿐이야. 우리는 그런 오늘을 살아갈 뿐이고. 산다는 건 그냥 그런 거야. 그러니 때론 너무 깊게 생각하지 않아도 돼.

다 괜찮을 테니까. 다 잘될 테니까. 우리의 인생은 해피엔딩일 거니까.

- 너의 작은 등을 쓰다듬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