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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ahadi Oct 22. 2024

우리 함께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를 보면 인류가 친화력과 협력을 통해 생존하고 번성할 수 있었다고 해. 우리는 다정함을 무기로 서로 협력하며 오늘까지 살아남은 거야. 그런데 가끔 그걸 잊는 것 같아.


살다 보면 경쟁을 피할 수는 없지. 하지만 그 경쟁이 누군가를 밀어내고 서로 도태되는 과정이 아니라 열심히 노력하여 함께 나아가는 과정임을 명심하자. 나와 함께 하는 사람들은 적이 아니라 동지야. 그들을 존중하고 따뜻하게 대하렴.


작디작은 개미들이 서로 힘을 합해 어마어마한 일을 해내잖아. 제국을 건설하고, 농사를 짓고, 적과 맞서 싸우고. 서로 다른 종이 상호 영향을 주며 함께 진화하는 걸 공진화라고 하는데 개미가 또 잘하는 게 이거래. 자기들끼리만 으쌰으쌰 하는 게 아니라 다른 종과 서로 도와 함께 잘 사는 거지. 예를 들어 개미는 식물의 씨를 옮겨 주거나 해충을 잡아주고 식물은 집터와 먹을 것을 제공하는 거야. 그렇게 개미는 가장 성공한 동물 중 하나가 된 거야.


어려운 일을 쉽게 하는 것, 좋은 것을 더 좋게 하는 것이 바로 협력이라고 생각해. 때론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것도 '함께'의 힘이지. '함께'가 아니면 살아남을 수 없어. '함께'가 아니면 살아도 무슨 의미가 있겠어. 


우리 함께 가자! 더 멀리, 더 즐겁게.


-둥근 지구에서, 손에 손을 잡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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