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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그림은 PainterEUN
Oct 10. 2021
무(無)의 시간
소란에서 멀어지는 밤
Appreciate the stars. ⓒ Painter Eun. All Rights Reserved
무엇을 해야 잘 살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더 효과적일 수 있을지
오늘 아침은, 점심은, 저녁은 무엇을 어디서 먹을지
약속은 언제 어디서 잡을지
계획은 어떻게 실행해야 할지
쉴 새 없는 생각으로 매일을 살아가잖아요.
가끔은 생각을 쉬고 그저 멍하니 있는 시간도 필요합니다.
오늘은 그저 멍하니 밤하늘을 바라보길 바라요.
어떤가요?
시간이 지나 어둠에 익숙해질수록
반짝반짝 별빛이 어두워졌다 밝아졌다 하며
처음에는 보이지 않던 별들이 하나둘 고개를 빼꼼히 내보일 거예요.
잠시 눈으로 별을 좇으며 어릴 때처럼 별을 이어
하늘에 자신만의 그림도 그려보세요.
점점 몸의 감각이 살아나는 게 느껴지나요?
몸을 어루만지는 바람을 느끼게 되고
주변의 작은 소리마저 들려와 귀를 간지럽힐 때면
소란스러운 마음이 잦아들게 될 거예요.
참 예쁜 밤입니다.
PainterEUN
keyword
하늘
밤
그림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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