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ㅣ급한덕
어머니를 보려고 강원도에서
전라도 김제에 오니
아들을 모라 보더군요
어머니 불러도 대답도 없더군요
어머니 혼자 앉아 계시는데
어머니 나 가요
김제역 화장실에서
한참 눈물을 흘리다 열차를 탔습니다
일주일 만에 다시 김제로 갔습니다
돈이 없어서 어머니 장례도
집에서 치뤘습니다
엄마 품 ㅣ 똑순애
엄마는 혼자 된지 오랜 시절
엄마 혼자 우리 사남매를
키우시느라고 너무 고생하셨어요
나를 나무*집에 가라고 해서
나는 안 간다고 했습니다
동생이 대신 간다고 대답했습니다
나는 엄마 품을 떠나고 싶지 않았습니다
*나무--) 남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