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는 찾아오지 않았다 ㅣ똑순애
어느덧 봄이 돌아온 것 같다
제비 두 마리가 찾아와서
처마 밑에서 쪼잘쪼잘 얘기를 나눈다
잠이 되었다
제비가 잠을 자는 줄 알았는데
제비는 낮에 벌레를 잡아먹고
밤에는 똥을 많이 싸 놨다
그 뒷날
제비가 처마에 앉아 있는데
제비야, 주인이 몸이 너무 아파서
네 똥을 치울라 하니 힘이 든다
딴 곳에 가서 집 짓고
그 집에 가서 똥도 싸고 잘 살아라
그 뒷날부터
진짜 제비가 오지 않았다
내 말을 알아듣고 안 오나
너무 신기했다
봄쑥에 대해 하겠습니다 ㅣ급한덕
쑥을 캐러 가서 드문드문 난 쑥을
캐고 있는데 할머니가 오시더니
같이 캐면 안 됩니까
하여 제가 캔 쑥을 반절 주었습니다
할머니는 너무 고맙다고 하시며
쑥국을 잘 끓여 먹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잡수세요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