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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3부 상해버린 여름 저녁 반찬
8월, 죽어가는 더위에 흐르는 땀이
달콤했으면 좋겠다는 생각
이런 건 정말 욕심인 걸까.
마른 마음에 장마가 내려
기분 좋게 맞고 있었는데
멈추지 않아 곧 재난이란 걸 직감했지
방금 눈이 마주쳤어
아파서 잃어버릴 뻔했어
그래도 조금만 더...
여름은 낮이 너무 길어
이건 벌이나 다름이 없어
나에겐 꿀을 찾으러 갈 날개가 없는데
담지 못할 감정은 모두 재앙이라는 걸 알았지.
매일 쓰고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