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여도 그 뉘라도 그렇다
혹여라도 그런 거
있잖아
못 먹는 감 찔러나 본다는 매몰찬 마음
어쩌면 심심하거나 지루해서
"그녀석은 뭐하나?"
하는 것과
"그녀는 행복할까?"하는 마음
정녕 궁금하거나 새벽을 밝히는
그리움이 아니라면 진정
그러지 마시라
.
.
.
.
잠시의 궁금으로
누구는 동짓달 기나긴 밤
뜬눈으로 지새우다 마침내
애간장 녹여가며 피울음 울 수도 있다
하여 부탁하노니
행여라도 그러지 마시라
그대여도 그렇고
그 뉘라도 그렇다
정녕 그러지 마시라
가뜩이나 가을이 깊거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