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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고 쓰고 떫은 삼시 세끼
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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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봄
Aug 20. 2023
기다리던 비가 내렸다.
벌겋게 얼굴 달아오른 꽃이 피었다.
휘적휘적 바람에 흔들리다가 꽃이 졌다.
빈 잔 가득 노오란 맥주가 채워지고
이내 하얀 거품 톡톡 꺼졌다.
대신 벌겋게 얼굴 달아오른 사내가 웃었다.
휘적휘적 걷다가 철푸덕 주저앉았다.
꽃이 피었다 졌고 꿈꾸다 꿈을 깼다.
노오란 개나리 떼 지어 피던 날
빈 잔 가득 노오란 봄비가 내렸다.
취해 피던 꽃들과 꽃처럼 웃던 사내가
덧없이 지고 주저앉았다.
봄비 내리던 그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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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봄
보글보글 찌개가 끓고 양념같은 이야기들 곁들이는 것. 삶은 그런 거야. 글 송송 캘리 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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