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거래는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지내다보면 자꾸만 옹졸해질 때가 있다.
괜찮다.
우린 사람이고 다 부족한 사람끼리 모여 살다보니 충분히 그럴 수 있는 거니까...
잘 해 주고 챙겨 주는 것으로 상대가 자신의 방식대로 움직여 주길 기대하는 것은
사랑하는 사이에서 가끔 다툼을 일으키는 소재가 되기도 한다.
한 예를 들면
'내가 이렇게까지 당신한테 잘하는데
당신은 이런 것도 포기 못해 주는거야?'
라는 식의 말들 말이다.
하지만
서로 각자 다른 사람이 만나 아무리 사랑한다고 해도 절대 침범되어서는 안되는 부분이 있다면
그것이 자신에게 절대불가한 사항이지 않은 이상은
이해는 못해도 인정은 해줘야 한다.
완벽하게 맞는 서로를 만나는 게 불가능해 보이는 이 세상에서
그래도 인연이라고 믿는 서로를 만난 것도 얼마나 다행이고 감사한 일인지..
이런 사실을 안다면 ..
이해가 되지 않아도 상대가 너무 원하는 일이라면 한걸음 물러나 주자.
그러면 상대는 그런 당신의 노력과 애씀을 분명 알아차릴 것이다.
그 노력함을 더욱 고맙게 느끼고 자신도 양보해야겠다고 반성도 하는 것으로 서로 조금씩 자신을 양보하게도 되는 것이 사랑이다.
옹졸해지지 말자.
놓아주고 숨쉬게 해주자..
물고기가 물에서 자유롭게 헤엄치듯 놓아주고 그대안에서 숨쉬게 해 주자.
오롯이 당신만을 바라보고
온종일 당신 생각만 하는 연인이 필요한가?
당신도 상대도 곧 지쳐 쓰러질 것이 분명하다.
사랑하는 이의 인생에서 당신이 최고인 것을 의심치 말자.
그저 그대의 사랑은 자신의 시간도 필요할 뿐이다.
사랑하는 이를 위하는 길이 곧 당신을 위한 길임을 깨닫자.
사랑하는 이를 새장에 가두고 당신만을 향해 울어대기를 원치 말고 소중하고 오래 함께 하고픈 사랑일수록 편히 쉴 수 있도록 언제든 날아들고 싶어지는 둥지가 되어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