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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발걸음을 도모하는 이
존재만 하기보다 살아보기
둘레길을 걸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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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지는 별
May 18. 2022
바라만 보지 마세요, 관찰하세요
Don't just look,OBSERVE
삼키지만 마세요,맛보세요
Don't just swallow,TASTE
잠들지만 마세요,꿈꾸세요
Don't just sleep,DREAM
생각만 하지 마세요,느껴보세요
Don't just think,FEEL
존재하지만 마세요,살아가세요
Don't just exist,LIVE
<차동엽신부의 희망의 귀환 중 발췌>
아까시 눈 날리는 길을 난생처음 걸어보며 문득
'야아!!!! 나는 지금까지 뭐하고 살았던 거지?'
라는 질문이 올라왔다.
낙엽과 솔잎, 그리고 부드러운 흙이 잘 섞여 폭신폭신 따뜻하고 친절한 산길에
발걸음을 떼어가며
내가 매일매일 출퇴근하던 딱딱하고 매정한 아스팔트 길을 떠올렸다.
무엇을 보고,
어떤 것을 느끼며,
무엇을 좋아하게 될 지 상상조차 못 했던
지금의 시간.
앞으로는 더 많이 좋아하는 걸 만들어 가고,
용기있게 기대하고,
희망해 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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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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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지는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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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잘 쓰려고 노력한 적도 많았지만 지금은 글을 쓸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그것만으로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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