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딸에게.
오늘은 건강에 대해 이야기해주고 싶구나.
사람마다 중요하게 여기는 삶의 가치가 조금씩 다르지.
어떤 이는 돈, 어떤 이는 명예나 권력을 말하기도 해.
하지만 아빠는 건강이야말로 가장 소중한 것이라 믿는단다.
기억나니?
얼마 전 우리 함께 본 ‘나 혼자 산다’,
그 방송에 나온 최민호 아저씨처럼 운동하며 살아가는 모습이 참 인상 깊었지.
꼭 그렇게까지 멋지게 운동하지 않더라도, 몸을 움직이는 습관은 꼭 갖길 바란다.
요즘 아빠는 오히려 운동하지 않은 날에 더 피곤함을 느끼고 있어.
어릴 땐 ‘운동하면 몸이 더 지칠 거야’라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정반대란다.
땀 흘리고 나면 마음이 맑아지고, 몸도 가벼워져.
무거운 걸 들어 올릴 때마다, 생각의 짐도 함께 내려놓게 되는 것 같더라.
그러니 아빠 말 믿고, 하루 30분만이라도 꼭 몸을 움직여보렴.
자신에게 맞는 즐거운 운동을 찾아보는 것도 좋아.
헬스장도 있고, 크로스핏이나 실내 암벽등반, 요가, 수영, 줄넘기처럼 다양한 운동들이 우리 주변에 있단다.
조금의 시간과 의지만 있다면 시작할 수 있어.
어떤 운동이든, 꾸준히 즐겁게 하는 게 중요하단다.
며칠 전, 아빠는 우연히 SNS에서 파리 패럴림픽에 출전한 한 선수의 영상을 보게 되었어.
폴란드의 우카시 맘차르츠 선수.
그는 경기장에 목발을 짚고 등장했단다.
관중들의 박수를 유도하며 리듬을 타고, 이내 목발을 던지고는 한쪽 다리로 1m77cm을 뛰어넘었지.
2009년 교통사고로 왼쪽 다리를 잃은 그가, 여전히 도전하고 있다는 사실에 마음이 먹먹해졌단다.
우카시는 2012년 런던 패럴림픽에서는 동메달, 그리고 12년이 흐른 2024년 파리에서 또 한 번 우리에게 감동을 주었어.
그의 인터뷰 중 이 말이 참 인상 깊었단다.
“목표에 도달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고 해서
포기하지 마세요. 어차피 시간은 흘러가니까요.”
딸아, 우리는 온전한 몸을 가지고 있지만 때론 그런 분들보다 정신이 약해질 때가 있지.
그래서 아빠는 바란다.
네가 몸도, 마음도 건강한 사람으로 자라나기를.
실수해도 괜찮아. 넘어져도 다시 일어날 수 있어.
포기하지 않고, 두려워하지 않으며 앞으로 걸어 나가는 사람이 되기를 아빠는 오늘도 기도하고 있단다.
네 곁엔 항상 아빠와 엄마, 그리고 하나님이 함께하고 있다는 걸 잊지 마렴.
그리고 기억해.
실패와 좌절은 너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줄 거야.
그러니, 두려움 없는 삶을 살아가렴.
오늘도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