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폴리 Mar 24. 2019

내가 요가 수련을 하는 이유

요가 수련에서 어려운 자세나 동작을 만드는 것은 단순한 신체적 운동을 위해서만은 아니다. 어떻게 보면 몸을 통해 마음에 좀 더 쉽게 접근하기 위해서인 것 같다. 몸은 보이고 마음은 보이지 않는다. 눈에 보이는 손과 발을 움직이는 것은 쉽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내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아니, 어렵다. 내가 원하는 대로 마음이 다 잡히면 얼마나 좋겠는가?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Yoga_at_a_Gym.JPG


다행인 것은 우리의 몸과 마음이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몸과 마음은 서로 맞물려 있는 하나의 순환체계로 뇌를 통해 상호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마음이 행복하면 저절로 얼굴에 미소가 나오고, 신나는 춤이나 몸을 쓰는 운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 


요가는 손에 잡히는 몸을 통해 손에 잡히지 않은 마음에 가까이 간다. 마음은 자꾸 세상 밖에 가있다. 나에게서 자꾸 멀어진다. 몸을 힘들게 쓰는 것을 통해 내 마음을 나에게로 가져온다. 수련시간 동안 어디로 가지 않고 나에게 머물 수 있다. 그리고 더 깊은 곳까지 접근하여 나를 들여다본다. 매일의 수련에서 희로애락을 겪고 나를 마주한다. 그리고 그 교훈을 삶에 반영하여 더 좋은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것. 이것이 내가 지금 요가를 하는 가장 큰 이유다.


좋아요와 댓글, 공유는 글쓴이에게 큰 힘이 됩니다.

주 1회 컨텐츠 발행하고 있습니다. 많은 구독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




김폴리

광고 회사에서 디지털 마케팅 및 캠페인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요가와 글쓰기, 일상을 재미있게 만드는 소소한 기획, 문화 예술 등에 관심이 많은 5년 차 직장인입니다. 궁금한 점 및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시면, 더 많은 일상과 정보를 공유하고 있는 개인 인스타그램 (하단 링크) 또는 이메일 (karis86@gmail.com) 로 언제든지 편하게 문의 부탁드립니다 : )


매거진의 이전글 선생님으로 불린다는 것의 의미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