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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폴리 Jun 08. 2019

요가 맛집 하나 소개합니다

분당의 요가 맛집 데이브 요가 스튜디오에 방문하다

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요가 스튜디오를 방문했어요. 데이브 요가 스튜디오입니다. 제가 인도네시아 발리로 요가 여행을 갔을 때 만난 데이브 선생님이 운영하는 스튜디오예요. 나중에 알고 보니 데이브 선생님 이름과 제 이름이 같더라고요. 참 신기하죠. 세상에는 정말 많은 인연들이 있는 것 같아요. 심지어 제가 좋아하는 이태원의 썬데이 나마스떼 요가원에서도 종종 수업을 하셔서 더 반가웠습니다.


발리에서 처음 뵙고 SNS를 통해 인연을 이어오면서, 원래 직업에서 요가 선생님으로 전향을 하신 걸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그 수업을 듣고 싶었는데 이렇게 기회가 되어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최근에 남자 요가인들이 좀 늘어났지만, 선생님이 되기는 더 어려운 것 같아요. 데이브 선생님도 처음에는 여러 방면으로 고민하시다가 본인의 스튜디오를 차리는 큰 결정을 하시게 되었다고 합니다. 얼마 전에는 더 큰 공간으로 확장을 하셔서 수업을 운영하시고 있다고 하니 정말 존경스러웠어요.



https://www.instagram.com/dave_yogastudio/


스튜디오는 분당 야탑 근처의 한승 베네피아 건물에 있었어요. 소규모로 맞춤 수업이 주로 진행되고 있어요. 무엇보다 입구를 들어서면 편안한 분위기가 느껴졌고, 귀여운 흰 고양이들이 곳곳에 숨어있어서 더 따듯한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수업을 듣고 나니까 여기가 요가 맛집이구나 싶더라고요. 하타와 빈야사가 적절히 믹스된 수업이었어요. 초반은 은근히 몸을 덥힐 수 있었던 동작들로 시작이 되었어요. 고관절과 골반을 잘 풀 수 있도록 깊은 호흡을 만들어주셨고, 도전적인 자세들까지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어요. 동작 하나하나에 집중할 수 있도록 디렉션을 주셨어요. 티칭 스타일이 굉장히 디테일하셔서 놀랐습니다. 저도 배우고 싶더라고요. 땀이 뚝뚝 흐르고 근육은 너덜너덜 해졌지만,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아참, 그리고 데이브 요가 스튜디오에서 요가매트 스트랩을 하나 구매했어요. 데이브 선생님께서는 직접 요가 매트 스트랩을 만드셔서 ‘밧따 스트랩’이라는 브랜드로 판매를 하고 계시는데 감성이 딱 제 스타일이더라고요. 제가 수업 날 스트랩이 없어 매트만 돌돌 말아서 갔었는데, 제 매트와 어울리는 색상을 추천해주셔서 그 자리에서 바로 지름... 예쁜 문양과 기능성이 둘 다 만족스러워 업어오지 않을 수 없었네요. 관심 있는 분들은 아래 인스타그램 링크로 문의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www.instagram.com/baddha.official/


역시 데이브 요가 스튜디오는 요가 맛집이었습니다. 요가도 하고 쇼핑(?)도 하고 일석이조 정말 좋은 시간이었어요. 오랜만에 만났지만 전혀 어색하지 않고, 심지어 수업도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로 너무 재미있게 진행되어서 100% 만족이었어요. 다음에도 또 와야겠어요. 여러분도 한번 꼭 데이브 선생님 수업 듣고 요가의 매력에 빠져보세요!


#썬데이나마스떼 #크리에이터스1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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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회사에서 디지털 마케팅 및 캠페인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요가와 글쓰기, 일상을 재미있게 만드는 소소한 기획, 문화 예술 등에 관심이 많은 5년 차 직장인입니다. 궁금한 점 및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시면, 더 많은 일상과 정보를 공유하고 있는 개인 인스타그램 또는 이메일 (karis86@gmail.com)로 언제든지 편하게 문의 부탁드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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