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 눈동자
영화 말모이가 인기다. 한국어 학자가 아니라도 외래어, 외국어가 아닌 우리말, 우리글 사용을 하려 애쓰다보니 쌀 명칭에도 신경이 쓰인다. 보통 우리는 백미라고 하고 북한은 흰쌀이라고 표기한다. 흰쌀이 마땅해 보이나 북한에서 사용하는 표현을 차용해 사용하기엔 긴장이 없지 않다. 술 표기를 하얀술로 하니 하얀쌀도 좋지 않겠나.
쌀을 도정하고 보니 투명한 멥쌀에 불투명한 찹쌀이 콕 콕 박혀있다. 성분도 멥쌀 성분에 찹쌀 성분이다. 밥을 하면 윤기와 향이 좋고 입안에서 느끼는 힘있는 찰기가 탁월하다. 맛.있.다.
쌀 생산에 필수적인 물을 관장하는 신인 용과 쌀알이 커 마치 눈동자 같았기 때문에 눈동자를 따 '용의 눈동자' 로 이름지었다.
'용의 눈동자'는 생김새와 특성, 맛을 잘 표현한 최적의 표현이다.
용의 눈동자는 '이노찌노이찌'라는 품종으로 등록되어 있다.
2000년 9월에 기후현 시로시에서 고시히카리 안에서 우연히 발견된 벼의 품종이다. 품종의 특징은 크고(코시히카리의 약 1.5배), 찰기가 있고, 향기와 탄력이 있고, 밥이 달아서 쌀 전문가들은 이구동성으로 쌀 역사상 기적적인 발견이라고 한다.
해남 지역 농민회 - 정윤영농조합법인 소속 회원 농부들에 의해 유기질 비료만으로 재배한다. 전량 유기농이다. 2016년 5천평에서 시작해서 2017년 1만2천평, 2018년 5만평으로 증가했다. 해서 이제 첫 일반 출시를 시작한다.
2018년 10월에는 자체 정미소도 세웠다. 따라서 정미는 필요한만큼 수시로 정미할 수 있게 되었다. 용의 눈동자 경작 농부별로 도정, 포장한다. 소비자는 농부를 지정해서 구입할 수도 있다.
용의 눈동자는 흡수성이 빠르고 강해서 물에 불릴 필요가 없다. 현재까지 재배하고 있는 쌀 중 가장 맛있는 쌀로 평가 받고 있다. 밥을 지어 먹어보면 지금까지 나온 쌀과는 전혀 다른 식감을 확실히 알 수 있는 쌀이다.
밥알이 크고, 반짝반짝 윤기가 나며, 향이 좋다. 입안에 넣고 씹으면 찰기와 단맛에 감탄하게 된다. 식어도 맛있어서 김밥이나 도시락에도 좋다.
- 쌀씻기 : 손가락으로 휘휘 저어 2차례
- 불리기 : 10분 내외
- 쌀 1 : 물 1.2 비율
- 쌀 240g + 물 288ml = 밥 528g
- 특징 : 향긋, 윤기 반짝반짝, 단맛, 뜸들면 찰기 윤기 더함.
- 쌀씻기 : 손가락으로 휘휘 저어 2차례
- 불리기 : 20-30분 - 쌀 1 : 물 1.3비율
- 쌀 240g + 물 312ml = 밥 552g
- 특징 : 향긋, 윤기 반짝반짝, 단맛, 뜸들면 찰기 윤기 더함.
日本炊飯協会 ごはんソムリエ 이정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