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혼자서
흘러간 그곳
어디쯤 다다랐는지
알 수 없다
내가 그대일 수 없고
그대가 내가 될 수 없기에
묵묵히 침묵 속에서
흘러가기를 바랄 뿐이다
흘러서 다다른 곳
그곳에서 함께 하길
찾아가야 할 사람 있어도
떠나지 못한다
어디쯤이면 그대가
시린 가슴으로 잠들어 있을지
찾을 수 있다면
마음속 켜켜이 쌓아 둔 그리움을
눈에 담아두고
두리번두리번
허공만을 쫓다 돌아오는 눈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