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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피베리 Jun 20. 2022

6월 3주차 #갓생 #일상 #마음

내 세상의 모든 영감 | 일상을 잘 가꿔놓으면 어딜가든 일상은 이어지지


씨발 나를 개농장에 가뒀다? 저는, 들개가 될 거예요.

<너와 막걸리를 마신다면>


서울은 아름다움을 독점한다. (중략) 서울은 존재만으로 문화적 타자를 수없이 만들어낸다. 오늘날 서울은 과잉이라는 자신의 특성에 질려하면서도 내심 그것을 즐기는 듯하다. 세상에 존재하는 피로와 환락을 모조리 알고 있는 것처럼. (중략) 서울 사람에게 대전은 경유지다. 대전사람에게 서울은 목적지다. 마르크스처럼 말하면 대전사람이 잃을 것은 케이티엑스(KTX)뿐이다. 서울은 문화를 욕망하는 사람의 욕망을 흡수했다. 서점에 망원동에 관한 책은 있지만 가수원동에 관한 책은 없으며, 있어도 안 팔릴 것이다. 상상할 수 있겠나. 교실에서 “지방방송 꺼라”라는 말을 듣고 자란 아이가 지방방송국에서 사명감 있는 피디로 살다가 생을 마감하는 모습을.

보슈 서한나


일기에 날씨나 그날의 특징을 몇 마디 단어로 적어두는 게 중요하다. 그게 우리 감정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 순간에 중요했던 것은 기억해 두어야만 한다. 1855년 2월 5일의 일기

<매일 읽는 헨리 데이비드 소울>


우리는 평화롭기를 갈망하지만, 평화는 찰나처럼 우리에게 와서 우리를 잠시 안아주고 떠나버린다.

<어금니 깨물기>


지탱해 줄 힘을 찾아서 삶터를 떠나려 했는데 그 힘은 인도가 아니라 자신의 상상 속에만 있던 거죠. 인도로 못 돌아오겠어요. 놀러 오니까 정말 좋은데 전처럼 편하지만은 않네요.

<네버 헤브 아이 에버>


Hồi ức sở dĩ đẹp đẽ, là bởi lẽ chẳng ai có thể quay lại được. 추억이 아름다운 이유는 누구도 돌아갈 수 없기 때문이다.


길치는 길을 헤매는 사람이지. 길을 아예 못 찾는 사람은 아니잖아.


도전이라 해서 꼭 전진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가끔은 제 자리에 멈춰 서는 것 역시 또 다른 의미의 도전이다. 똑같은 하늘이라 해도, 밤과 새벽이 전혀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듯. 세상 모든 도전에는 반드시 용기가 필요하고, 용기를 내는 것부터가 도전이다.


인생을 살아가는 특별한 방법이나 쉬운 지름길 같은 건 모릅니다. 결국 나는 또 넘어지고 또 일어나고 또 힘없이 주저앉을 것입니다. 글쓰기도 그렇게 가다 쉬기를 반복하며 조금씩 앞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이희영 작가


다른 누구도 아닌, 내일의 나를 위해서 나는 매일 내가   있는 일을 하려 한다.

리틀타네의 슬기로운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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