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레이션 실습1_정치현실을 살펴보고 정치철학을 고민하기
"이회창이 대통령 되어도 대한민국 안 망해. 걱정말고 권영길 찍어." 2002년 대선 투표일 전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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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는 것이 바로 반지성주의입니다.
견해가 다른 사람들이 서로의 입장을 조정하고 타협하기 위해서는 과학과 진실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민주주의를 지탱하는 합리주의와 지성주의입니다.
국가 간, 국가 내부의 지나친 집단적 갈등에 의해 진실이 왜곡되고, 각자가 보고 듣고 싶은 사실만을 선택하거나 다수의 힘으로 상대의 의견을 억압하는 반지성주의가 민주주의를 위기에 빠뜨리고 민주주의에 대한 믿음을 해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우리가 처해있는 문제의 해결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 윤석열 대통령 취임사 중에서
스파르타 정치의 원칙은 이러하다. (1) 스파르타의 통제된 부족주의의 보호: 부족 금기의 엄격성을 위태롭게 할지도 모를 모든 외국의 영향을 배척한다. (2) 반인도주의: 특히 모든 평등주의적, 민주주의적, 개인주의적 이념들을 배척한다. (3) 자급자족: 무역에서 독립적이 된다. (4) 반보편주의 혹은 지방주의: 자신의 부족과 다른 부족 사이의 차이점을 견지하고, 열등종족과 섞이지 않는다. (5) 지배권: 이웃을 지배하고 노예화한다. (6) 그러나 너무 비대한 국가는 되지 않는다: “도시국가는 그 통일성을 손상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만” 특히 보편적인 경향을 도입할 위험이 없는 범위에서만 성장해야 한다. 이 여섯 개의 주요 경향을 현대 전체주의 경향과 비교해 본다면, 단지 마지막 것만 제외하고는 근본적으로 일치한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 305쪽. 칼 포퍼. 『열린사회와 그 적들 I』. 서울:민음사. 2013.
소크라테스의 신념은 공개적으로 도전하기에는 너무나 강력하였기 때문에, 플라톤은 그것을 닫힌사회에 대한 신념으로 재해석하고자 했다. 이 일은 어려웠지만 불가능한 일은 아니었다. 왜냐하면 소크라테스는 민주주의에 의해 살해되지 않았던가? 민주주의는 그를 요구할 어떤 권리도 상실하지 않았는가? 그리고 소크라테스는 언제나 지혜가 없다는 이유로 다수의 대중과 그의 지도자를 비판하지 않았던가? 더구나 소크라테스는 ‘교육받은’ 학식 있는 철학자의 통치를 권장했기 때문에 그를 재해석하는 것은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 323쪽. 칼 포퍼. 『열린사회와 그 적들I』. 서울:민음사. 2013.